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7일) 시작됐어요. 국정감사는 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신해 따져보는 자리예요. 다음달 1일까지 26일간 진행될 이번 국감에서는 17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기관 802곳을 들여다볼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이뤄지는 국감인 만큼, 국감 기간 내내 여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고: “이재명 방탄 국감, 절대 안 돼!” vs. “김건희 여사 의혹, 끝까지 간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키워드로 ‘3·6·5’를 내세웠어요. ‘끝장·눈높이·민생’ 3대 기조에 따라 김 여사 공천 개입 등 6대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고, 민생회복지원금 등 5대 대책에도 집중하겠다는 것. 이번 국감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채택된 증인·참고인만 100명에 달한다고. 야당이 김 여사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사실상 ‘김 여사’ 국감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요하게 지적해 맞대응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여러 의혹을 따지기 위한 증인을 부를 거라고. 이렇다 보니 정쟁에 휩쓸려 민생은 빠진 국감이 될 거라는 걱정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