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이 온다고요? 없어서 못 파는데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반도체 겨울이 온다고요? 없어서 못 파는데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어요. 마이크론은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업계 ‘나침반’으로 통하는데요. 지난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24년 6~8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 함께 발표한 내년 실적 예상치도 시장 예상을 넘어섰고요.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찾는 움직임이 크게 불며 HBM*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어요. 올해와 내년 HBM이 매진됐다는 소식도 전했고요.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물론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주가도 크게 뛰었어요.
이에 얼마 전 외국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반도체 겨울론’이 빗나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요.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계의 상승세가 고점을 찍었고, 앞으로 하락할 거라는 보고서를 낸 적 있어요. HBM은 공급 과잉에 직면할 거라고도 했고요. 그런데 이와 정반대되는 마이크론의 발표가 나온 거예요. 앞으로 누가 더 뛰어난 HBM을 많이 만들어내는지는 반도체 업계의 주요 관심사인데요. 현재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앞서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