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둘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커진 것.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게 “접경지 공격 멈춰!”하고 압박했지만, 헤즈볼라가 굴하지 않고 로켓 100여 발을 발사한 거예요. 이에 이스라엘도 즉각 반격에 나섰고요. 이스라엘은 무전기 연쇄 폭발 사고 이후 레바논 본토에 폭격을 가하며 헤즈볼라를 몰아붙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헤즈볼라 최고지휘관이 숨지기도 했어요. 이에 헤즈볼라도 더욱 강하게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갈등이 커지자 국제사회는 양쪽 모두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면전을 막기 위해 뭐든 하겠어!” 밝혔고요. 유엔도 둘의 충돌이 “제2의 가자전쟁을 낳을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어요. 한편 중동 내 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까지 개입한다면, 상황이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저항의 축 세력 중 하나인 이라크의 ‘이슬라믹 리지스턴스’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