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좋은 시절 다 갔…나?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반도체: 좋은 시절 다 갔…나? 🍂

뉴닉
@newneek•읽음 7,073
‘반도체의 봄’을 이끈 주역인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주춤하고 있어요. 지난 8일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PC용 D램 제품(삼성전자 DDR4 8GB)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 넘게 떨어진 2.05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상승세만 타던 D램의 가격이 떨어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에요. D램 가격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반도체의 봄이 끝나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와요.
하지만 D램 가격 하락을 반도체의 봄이 끝났다는 신호로 보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있어요. (1)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최첨단 칩의 인기는 아직 탄탄하고 (2) 일부 제품의 가격이 잠시 떨어진 걸 업계 전체의 신호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 한편 D램 가격 하락과 함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지난 달 각각 최대 8만 6000원·20만 1500원을 찍었던 주가가 6만·15만 선까지 크게 떨어졌어요. 반도체 침체에 대한 걱정에 인공지능(AI) 거품론,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 공포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by. 객원 에디터 정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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