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미국 경기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말하는 경기가 도대체 뭐야?

[1탄]미국 경기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말하는 경기가 도대체 뭐야?

작성자 강준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탄]미국 경기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말하는 경기가 도대체 뭐야?

강준
강준
@kangjun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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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의 세 가지 핵심 개념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기’에 대해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소 길이가 있으니, 잘 따라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me 01. 경기란?

경기란 경제 활동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경제학에서는 경제활동의 3대 주체를 가계, 기업, 정부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가계는 일반 개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 정상적인 가계, 기업, 정부가 있는 A라는 국가를 가상으로 세워보겠습니다.

A 국가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상품이 잘 팔리기 시작하여 자신들의 상품을 더 만들려고 합니다. 기업들은 상품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기계가 필요하여, 기계들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기계들을 사들이면 그 기계들을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을 더 고용해야겠죠. 따라서 기업들은 고용을 늘립니다. 그렇게 고용된 사람들은 열심히 자신의 기업 안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들을 소비하기 시작하겠죠. 그 돈은 다시 기업에게로 그리고 다시 가계로 돈이 흘러 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떠한 이유로 인해, 기업들의 상품의 수요가 계속해서 떨어져 적자를 보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용이 늘기는 커녕 오히려 실직하게 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겠죠. 그렇게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자신의 소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필요한 것도 최소한 만큼으로만 소비하죠.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니 기업에게 들어가는 돈도 줄어들게 됩니다. 아까와는 반대로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는거죠.

A 국가의 2가지 경제 상황을 보셨는데요, 이러한 ‘경제 상황’을 경제 활동의 상태 즉, ‘경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말해, ‘A국의 경제 상황= A국의 경제 활동 상태= A국의 경기’인 것입니다.

잠시, 개념을 확실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금만 더 나아가 봅시다. 위 두 가지 상황을 살펴보면 궁극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있습니다. 네, 바로 돈의 순환 ‘정도’이죠. 따라서 ‘경기= 돈의 순환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공부를 해 나가다보면 예외적인 상황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틀을 형성하는 단계이니, 이 정도로 잡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A국의 첫번째 경기를 떠올려 보죠.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첫번째와 같은 상황을 ‘경기가 좋다’, ‘호경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번째 상황은 돈의 순환이 잘 일어난다고 할 수 없겠죠. 따라서 두번째와 같은 상황을 ‘경기가 안 좋다’, ‘불경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은 그 나라의 경제 활동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경기라고 정의합니다.여기서 경제 상황은 돈의 순환 정도라고 볼 수 있기에 경기를 돈의 순환 정도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물론, 예외적인 상황은 있으나 지금 단계는 머릿속에 경기라는 개념을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시키는 것이 우선이기에 이 정도로 잡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잠깐 호경기, 불경기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요, 이는 경기의 상황을 말해주는 용어입니다. 경기의 상황은 크게 두 개, 좀 더 나아가 네 개까지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다음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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