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용어 간단 정리(8/11 ~ 8/14) ❖❖❖
1) 트럼프 라운드 :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로 재편된 새로운 세계무역질서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가 2025년 8월 7일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다. 그는 해당 기고에서 '미국의 새로운 무역협정은 새로운 글로벌 무역질서의 서막'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한 데 이어 '우리는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라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4월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세계 각국과 진행한 무역협상을 과거 다자주의 무역협상들에 빗대 붙인 명칭이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간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해온 WTO 체제는 미국에는 적자만 안긴 실패한 체제이므로 폐기하고, 대신 미국 중심의 새로운 무역질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만들 것을 선언했다. 그리어 대표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새로운 경제 질서를 '턴베리 체제'라고 명명했는데, 턴베리는 2025년 7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무역합의를 체결한 스코틀랜드의 장소(리조트)이다. 그리어는 EU와의 합의에 대해 '공정하고, 균형 있으며, 다자 기구의 모호한 염원이 아닌 구체적인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의 역사적 합의'로 평가했다.
(출처 : 시사용어사전)
2) 다자주의 : 무역문제에서의 다자주의는 국가 간 협력 촉진을 위해 범세계적 협의체를 두고 규범ㆍ절차를 만들어 이를 준수하도록 하자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WTO나 우루과이라운드(UR), 도하개발어젠다 (DDA)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3)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 사마귀의 원인이 되며 성적으로 전파되기도 하며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 약 200여 종이 있으며 사마귀를 일으키는 종이 가장 흔하다. 일부는 성적으로 전파되기도 하는데 구강이나 항문 섹스와도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사마귀와 같이 양성이나, HPV 16이나 HPV 18같이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들도 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는 생식기 사마귀뿐 아니라 지속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구강암, 후두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출처 : 암용어사전)
4)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비용의 10%(개인별 30 만 원 한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구매는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가능하며,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 있어야 한다. 환급 신청은 홈페이지(https://rebate.energy.or.kr)나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환급가능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식기세척기 ▷유선진공청소기 ▷의류건조기 등 11 개 품목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품으로,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사진의 ‘등급’과 ‘적용기준 시행일’을 확인해야 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5) 단체 관광객(유커) / 개별관광객(싼커) :
단체 관광객(유커) : 관광객을 통칭하는 중국어로,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뤼커(旅客, 여행객)라고 한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특정하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유커들은 한 번에 대량 구매하고, 고가의 물품들을 많이 구입하는 특징들이 있다. 한편, 연간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유커는 중국의 중요한 외교 수단으로서도 활용되는데, 중국은 단체 해외여행을 물밑에서 제한하는 방법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에 압력을 가해왔다. 실제로 중국은 2016년 우리나라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갈등이 불거졌을 때도 내부 지침을 내려 한국 단체 관광을 중단시킨 바 있다.(출처 : 시사상식시전)
개별관광객(싼커) :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이르는 말로, 단체관광이 아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한국에 방문해 쇼핑이나 관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싼커는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이 많은데, 이들은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선택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정보를 검색하며 자신의 선호에 맞는 여행지를 찾아다닌다. 또 한류 콘텐츠에 영향을 받아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한 의류·화장품 · 음식 등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며,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적극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중국인들의 관광 방식이 소규모화, 개별화 추세를 보이면서 싼커가 늘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명품 대신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6) 해저케이블 : 해저에 부설된 전기통신선ㆍ고압전선 등을 말한다. 모든 국가는 대륙붕을 벗어난 공해의 해저에, 또는 대륙붕에 대해서는 연안국의 대륙붕의 개발에 관한 규제에 따라 해저 케이블을 부설할 권리를 갖는다(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79조, 112조). 공해의 자유의 1요소(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87조 1항(c)). 각국은 공해에 있는 해저 케이블의 고장ㆍ과실에 의한 파손을 처벌하는 법령(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113조)과 다른 해저 케이블을 파괴한 경우의 비용부담 또는 해저 케이블의 파괴방지에 기인하는 어구의 손실보상 확보를 위한 법령(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114조, 115조)을 제정할 의무를 갖는다. 또한 해저 케이블이 타국의 영토또는 영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그 연안국의 조건에 따른다(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79조 4항)(출처 : 21세기 정치학대사전)
7) 이더리움 : 블록체인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흔히 '2세대 블록체인'이라고 일컫는다. 1세대는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구현해 보인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거래 시스템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금융거래에 한정, 특화된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을 금융거래 이외의 모든 분야로 확장했다. 이더리움 덕분에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에는 두 가지 암호화폐, 이더(Ether, ETH)와 이더리움클래식(ETC)이 있다. 이 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인센티브다. ETC가 생기게 된 하드포크는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돼 하드포크가 일어난 대표적인 예다. 2016년 6월 해커들이 이더리움의 보안상 취약점을 찾아내, ETH 약 360만 개를 해킹해 자신들의 전자지갑으로 옮겨버렸다. 당시 ETH 가격으로 600억원어치가 도난당한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회의에서는 해킹이 발생한 거래를 삭제하고 이전으로 되돌리자는 의견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본질을 지켜 해킹 거래라도 그 기록을 남겨두고 새로운 블록을 쌓자는 의견이 부딪혔다. 격론이 오간 끝에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비탈릭 부테린은 해킹 거래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당시 이더리움 블록체인 참가자의 85% 이상이 이 결정을 지지해 하드포크로 생긴 새로운 갈래가 공식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됐다.(출처 : 용어로 보는 IT)
하드포크 : 하드포크(Hard Fork)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어느 한 시점에서 급격하게 변경되는 것을 뜻한다. 블록체인이 두 갈래로 나뉘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이전 버전의 프로토콜에서 심각한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했을 때, 혹은 소프트웨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려 할 때 하드포크를 한다. 하드포크로 인해 신규 암호화폐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암호화폐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출처 : 용어로 보는 IT)
8) 신용사면 : 연체 기록을 삭제해 정상적 금융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로, '신용회복'이라고도 한다. 신용사면을 통해 연체 이력이 삭제되면 개인의 신용점수가 상승해 신용카드를 정상 발급받거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즉, 대출금이나 카드대금 등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연체 이력이 남아 금융회사들에 공유되는데, 일반적으로 100만 원 초과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할 경우 이른바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신용평가사( CB ) 등에 해당 정보가 보관된다. 여기다 연체액을 모두 갚더라도 그 연체 이력은 바로 삭제되지 않고 최장 5년까지 유지되는데, 이러한 연체 이력은 신용점수를 하락시켜 대출이나 카드발급에 지장을 일으킨다. 그러나 신용사면을 통해 연체 이력이 삭제되면 개인의 신용점수가 상승해 신용카드를 정상 발급받거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9)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 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을 말한다. 이는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비좁은 이코노미클래스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붙은 명칭으로, 1980년경 영국의 한 의사가 공항·기내 돌연사의 18%가 심정맥혈전(DVT)이 원인이라고 보고한 뒤부터 주목받았다.
비행기 내부는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도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오래 머무르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지는데,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기 객실 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의 점액성을 더욱 심화시켜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좁은 좌석에서는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다리에서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등 지속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특히 전문가들은 항공사에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승객들에 대한 적극적인 계몽과 함께 응급사태 시 대비책 등 항공승객의 안전에 필요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10) 홀드백(hold back) : 한 편의 영화가 다른 수익과정으로 중심이 이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 또는 공중파의 본방송 이후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송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가리킨다. 즉, 영화가 개봉된 뒤 주문형 비디오(VOD)·IPTV·OTT 등으로 소비되기 전 극장에서의 충분한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을 말한다. 홀드백 기간에는 절대적 기준이 없으며, 영화의 규모 혹은 흥행 정도에 따라 그 기간은 다르게 설정되고 있다. 예컨대 흥행에 실패한 영화의 경우 홀드백 기간을 짧게 잡고 이후 DVD나 비디오시장으로 판권이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영화가 개봉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OTT에 공개되거나 영화관 개봉 없이 OTT로 직행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영화업계에서는 홀드백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극장 존폐의 문제'라는 주장과 '시장 자율'이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며 논란이 거세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11) 존엄사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존엄사 :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 대해 무의미한 연명조치에 해당하는 의료행위(인공호흡장치, 심폐소생술 등)를 중단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면서 자연적으로 죽음을 맞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락사 (安樂死·euthanasia)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약물 투입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죽음의 시기를 앞당기는 행위라면, 존엄사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나중에 아파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됐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두는 서류다. 19세 이상이면 작성 가능하며,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방문해 작성해야 한다. 등록기관에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어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의료기관,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에서 작성할 수 있다. 2019년 7월말 현재, 전국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총 110개(보건소 29개, 의료기관 55개, 비영리법인 및 단체 24개, 공공기관2개)에 달한다.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12) 발행어음 :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으로 '자발어음'이라고도 한다. 이는 금융회사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융통어음을 발행하여, 일반투자자에게 매출하는 형식의 1년 미만 단기 금융상품이다. 발행어음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단기상품으로, 금융기관이 직접 발행하는 어음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예치기간이나 금액에 적합한 상품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도환매가 가능하나 기간별 약정금리의 60∼90% 수준의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된다. 다만 기업어음(CP)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다소 낮고, 종금사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출처 :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