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33편 - 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예전에 제가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본 적 있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왜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와 같은 말을 한 거죠. 저는 이 말이 꽤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사실 커플들을 보면 종종 상대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곤 하잖아요. 그럴 때 우리는 애써서 하나하나씩 짚어서 얘기해주기도 하죠.🙄 다만 "좋아하는 데(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라는 표현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대합니다. 일요일에 뵐게요😆 그림출처: 왕몸이 캘리그라피
지오
2024.01.28•
언젠가 진짜 좋아하는 건 이유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문장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고, 저렇고,,, 어쩐지 마음 한 구석에서 위의 가정이 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후로 신체 반응을 믿음직한 나의 나침반으로 인정(??)하고 집중해 살펴보곤 하는데, 모엘님이 말씀하신 저 문장의 의미가 신체 반응의 즉각성 + 몸은 말이 없음(ㅎㅎ) 의 맥락에서 이해되는 것 같기도 해요. 아마도,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라고 말을 하시는 분들은 몸의 투명한 반응을 그대로 수용하고 표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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