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의 과업을 마감짓고 완벽히 존재하지 않기 위해 또는 영원히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후세계를 믿지 않고, 회사라던지 제 직업이나 봉사에 족적을 남기고 싶긴 하거든요. 운명을 믿고싶지는 않지만, 어쩐지 운명대로 흘러가는데 거스를 수 없다고 느끼는 것들이 종종 있어요. 누군가를 돕고 불편과 장애를 없애버리고자 하는 것이 어쩌면 제 과업같아요 2. 무에서 와서 무에서 가는 것 같아요 편하기 위해 없어지는 것을 지향하는 것 같아요 3. 편하기 위해 삽니다 좀 더 불편을 제거하고 싶어요 그리고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따뜻함을 배우고 베푸는 것 같아요 싫어도 주위가 그렇게 흘러가니 누군가는 제 인생 정도면 부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땐 애매함이 여전해서 좀 더 확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중이에외
모엘
2024.09.01•
아마 그 편안함과 확실함은 끝내 안 올지도 모르죠. 그러나 인생이 그것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부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먼 미래를 두고 본다면 사실 이 모든 것들이 멀리 있는 것 같아서 괴롭고 지치지만.. 미래로 나아가는 나의 현재의 행위에서도 충분히 행복감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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