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라운드를 처음 해보는 뉴니커입니다. 전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해 한 평생 고민하면서 살 것 같아요 ㅎㅎㅎ 나는 왜 존재하는가? 저는 죽기 위해 존재합니다. 지금도 저는 죽음을 향해 가고 있어요. 아무리 운동을 하고, 내 자신을 보살펴도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네요. 모두의, 아니 사물과 생물 모두 발생일로부터 끝, 종점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겠죠. 그렇다면 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냐에 따라 존재의 의미가 달라질 것 같아요. 저는 잘 죽기 위해, 이왕이면 잘 존재했다는 나 자신의 확신과 주위의 평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모엘
2024.08.15•
안녕하세요. 가댕님. 반가워요.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내 삶이 유한하다라는 걸 자각한다면 나의 행동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게 하이데거를 비롯한 실존주의자들이 주목했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의 관습과 습성으로부터의 단절, 그리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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