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친구들과 서로의 새해 문장을 나누는 자리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문장이,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곤 하셨던 ‘알면 사랑한다’였어요! 모를 때 보다 알아가면서 맥락을 이해하게 되고 개인적인 유대감을 쌓아가며 애정을 느낄 때 더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해당 문장에 무척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저 상황을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데이터를 쌓아가면서 납작한 시선을 경계하고 저의 세상이 넓어진다는 느낌이 특히 좋았어요. 아는 것이 힘이다! 그 힘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풍성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고 나의 세상을 넓혀주는 원심력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모엘
2024.02.18•
안녕하세요, 지오님. 최재천 교수님이 하신 짧은 문장을 들고 와주셨네요. 같은 문장으로 재밌는 예시를 하나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내게 번호를 물었어요. 그때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번호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그러나 만약에 그 모르는 사람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면 그 사람을 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상황이 저는 생각나네요~ㅎㅎ😳
다만, 그 문장을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면 알게 된다"로요. 이 문장은 공감에 조금 더 비중을 둔 표현이죠. 지오님이 요즘 관심 있으신 신체, 몸의 반응, 촉각 등에 우선순위를 둔 듯한 표현이랄까요? 물론 저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먼저 사랑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알면 또 다시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ㅎㅎ😍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 지오님의 글에도 윤리적인 면이 돋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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