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바빠졌어서 활동을 못했었는데, 다시 돌아와도 모엘님이 보이네요! 진정한 나 자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알아채지 못해도, 내가 마음가는 대로 행동할때 나오는 모습이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닐까요? 진정한 나 자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일말의 위선도, 거짓도, 무엇도 없는 그런 나의 모습을 진정한 나 자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이미 우리 모두가 우리의 진정한 나 자신을 안다고 생각해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혼란스러운 것도 나일 것이고,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하는 것도, 모든게 귀찮은 것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의 가식과 위선은 예의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진정한 나는, 나답게 사는 것은 어쩌면 그런 가식과 위선 그 자체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엘
2024.01.21•
안녕하세요, 유리님! 오랜만이에요.
"내가 알아차지 못해도, 내가 마음가는 대로 행동할 때"라고 말씀하셨네요. 저 또한 이 주장이 좀 핵심이라고 생각하네요. 내가 의식하고 있는 나가 아니라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무의식이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게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근접하겠죠. 그리고 진정한 나 자신이란.. 그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봐요.🫠
다만, 마지막에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동의를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건 uyu님과 비슷한 의견인 것 같은데, 예전에 한 번 이야기한 바가 있지만 Ego와 Self는 좀 구분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그리고 그 Ego를 넘어 그 깊숙한 곳에 Self가 있을 것이고, 그 Self를 발현하는 게 진정한 자기 실현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해보네요.☺️
물론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가식과 위선은 어느 정도 예의를 띠고 있다는 건 인정해요. 다만 그것이 가식과 위선이랑 동일시된다면, 우리가 거짓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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