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리님! 오랜만이에요. "내가 알아차지 못해도, 내가 마음가는 대로 행동할 때"라고 말씀하셨네요. 저 또한 이 주장이 좀 핵심이라고 생각하네요. 내가 의식하고 있는 나가 아니라 내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무의식이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게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근접하겠죠. 그리고 진정한 나 자신이란.. 그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봐요.🫠 다만, 마지막에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동의를 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건 uyu님과 비슷한 의견인 것 같은데, 예전에 한 번 이야기한 바가 있지만 Ego와 Self는 좀 구분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그리고 그 Ego를 넘어 그 깊숙한 곳에 Self가 있을 것이고, 그 Self를 발현하는 게 진정한 자기 실현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해보네요.☺️ 물론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가식과 위선은 어느 정도 예의를 띠고 있다는 건 인정해요. 다만 그것이 가식과 위선이랑 동일시된다면, 우리가 거짓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