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에 관한 정의는 크게 필요, 능력(업적), 노력의 기준으로 나뉘는데요. 필요에 따라 나눌 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억울하고, 노력을 기준으로 나누면 열심히 일하지만 성과가 안좋은 사람이 많이 가져가는 경우도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3가지 기준을 모두 고려하는 대신, 능력(업적)>필요>노력의 순으로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능력(업적)을 우선시하면 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고, 이는 사회적 발전으로 이어지겠죠.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사냥 부족에서 닭 30마리를 잡았을 때 15마리는 닭을 많이 잡은 사람들이 가져가고, 10마리는 가족이 많은 사람들, 5마리는 성실하게 참여한 사람들 순으로 나누자는 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사회적 약자를 배척하거나 결과 지상주의의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제가 닭 8마리를 잡았는데 분배를 통해 다른 구성원들보다 제 몫이 줄어들면 억울할 것 같아요. 우선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배받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모엘
2023.12.17•
안녕하세요, 데이드림님! 데이드림님도 피자보다는 정의라는 부분에 조금 더 주목을 하신 것 같아요.ㅎㅎㅎ
데이드림님은 여러가지 지표들을 가지고 순서를 매겨주신 것 같아요. 롤스가 정의의 원칙을 세울 때 강조했던 게 이러한 축차적 서열이었거든요(나중에 더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일단 능력을 먼저 우선시한 게 데이드림님의 핵심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아마도 이 전제에 대해서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긍정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노력"이라는 애매한 지표를 어떻게 정의의 요소에 넣을지가 아무래도 애매하긴 하죠. "필요"를 이야기한다면 집에 살고 있는 식구들의 수를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요. 이런 요소들이 참 어렵게 하는 것 같아요. 넵!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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