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세상이 순수하지 않기에 타인의 순수함을 믿지 못한다는 말 정말 공감하네요. 제가 자주 생각하는 거기도 합니다. 현재의 낭만은 현실에서 수용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측면이 있죠. 그리고 어려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는 공감을 못하는 바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과 부딪히면서 성격과 성향이 조금씩 변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저도 유리님 나이 때 친구들을 보며 느껴왔던 것 같긴 해요. 저는 뭐랄까 제 신념과 철학 공부, 그리고 스승님으로 제 마음을 다 잡아온 것 같아요. 아무튼..! 적어도 제가 유리님께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유리님이 하고 있는 생각이 매우 훌륭한 생각이라는 거예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누군가 비난할 수 있을지언정, 윤리적이지 않다고 비난할 수는 없을 겁니다. 희망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준 부분에서 저는 매우 고맙네요.ㅎㅎ 함께 파이팅입니다. 분명 고독할 테지만, 옳음에 대한 믿음으로 그 길을 걸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