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있어요. 인간도 동물이고, 원칙적으로는 자연에 속하는 존재라는 것이예요.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어찌보면 인간이 그 본연을 잊어버리고 있다고, 그 본연을 기억하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원래 작은 마을에서 이웃을 모두 알고 서로 돕고 도움받으며 살았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세계화가 일어나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겼을 만큼 이동이 쉽지만, 이웃과는 점점 멀어지고, 서로를 끊임없이 헐뜯고 있어요. 특히 SNS는 모두의 화합보다는 분쟁을 일으키기 좋아하죠. 사람들은 흥분해서 싸울때 더 오래 SNS를 잡고 있으니까요. 우리를 연결시켜야 하는것이 우리를 더 떨어뜨리는 것이예요. 사람들이 서로의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나와 이념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지 말라는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의 또 다른 해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쩌면 저의 사람들 사이의 불필요한 분쟁이 없어야한다는 이념도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있지 않을까요?
모엘
2023.12.03•
안녕하세요, 유리님! 이번에도 댓글 감사해요!🧡 이야기하는 말씀들이 구구절절 동의가 되네요.☺️ 다만, 마지막 문장이 뭐랄까 강한 자기 반성 같아서 신경이 쓰이긴 해요. 분명 내가 가진 어떠한 신념(불필요한 분쟁이 없어야 한다)은 타인에게 있어 강요로 여겨지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내가 가진 신념이 모든 사람들의 더 나은 상황을 지향하는 것이고, 그 신념을 지속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해나갈 수 있다면,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왜냐하면 신념은 행위로 나타나고, 그 행위는 현실에서 변화를 낳을 테니까요. 그리고 유리님의 "불필요한 분쟁이 없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충분히 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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