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사로써 저도 아래 댓글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있어요. 중요한건 체벌의 유무가 아니라 교사에 대한 존중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을 한국에서도 보내고 미국에서도 보냈는데, 미국에서는 교내 체벌을 하지 않는 대신 사고가 일어나면 충분한 교육 후 바로 부모님께 아이를 데려가시라 연락을 드려요. 그런 학교의 판단에 납득하고 우리 아이가 교내 분위기를 망치거나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훈육하는것은 부모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교사와 institution, 그리고 가정 이렇게 셋이 함께 이뤄나가는 겁니다. 지금 필요한 제도는 무분별한 갑질을 막고 교사와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는 법이지 학생들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법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때리고 싶지도 않고요 때려서 키우는것도 아니에요.
모엘
2023.07.28•
쩨니님! 댓글 감사합니다. 교사셨군요.. 미국은 충분한 교육 후에 부모님께 아이를 데려가라고 하는군요. 학교의 방침을 존중하는 문화권이 이미 형성되어있다면, 교권문제가 확실히 조금은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그 문화권을 우리나라에서 또 어떻게 만들지가 다시 관건이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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