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감정이 결국 타인을 돕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에게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면서 선한 행동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감과 존중이 없는 연민은 동정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 그 사람을 가엾어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치켜 세우거나 2) 불쌍하게만 여겨서 타인을 작게 만들거나 3) 그 연민이 본인으로 향했을 때 존중이 없는 연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연민이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가 아닌 그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