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파는판다 🐼] "판다파는판다는 지금 유럽 여행 중!" 벌써 런던으로 시작해 파리, 이제는 스위스 인터라켄을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있는 중 이다. 그간 정말 새로운 세상 속에 나를 툭 내던져 놓으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그 새로움이 흥미로움이란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불안과 걱정이란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어찌저찌 3주간이 여정을 무탈히 풀어내고 있는 중 이다. 그간 기록을 무지 좋아하는 나에게 하루 3만보는 가볍게 찍히는 일정으로 인해.. 겨우 노트에 일기만 쓰는 삶을 살다 보니.. 잠시 뉴닉을 멀리 하게 되었다. 이번에 2시간이라는 기차 이동 시간이 생겨 느꼈던 점을 일부 담아 볼 생각이다. (기차 타기 전까진 긴장 모드..! 타고 나니 여유가 좀 생긴다..!) _ 리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있다. 말 그대로 브랜드를 다시 구성하는 것 이다. 에르메스나 까르띠에 같이 역사와 함께 쭈욱 쌓아올리는 것도 멋진 브랜딩이지만, 반대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혹은 내 브랜드에게 맞는 서사와 메시지를 다듬어 가는 리브랜딩의 과정도 멋진 브랜딩이 될 수 있다. 한명의 사람도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내 관점에서. 우리에겐 까르띠에나 에르메스 같이 그처럼 긴 시간을 향유할 여유는 없는 듯 하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을 계속 탐구하고,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노출시켜 "나"라는 브랜드의 서사와 메시지를 다듬어가는 리브랜딩 과정이 우리의 삶에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아직 유럽 여행 중에 있지만, 벌써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그들의 삶을 공유했다. 모두 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가 바라는 삶과 서사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그것들을 보며 나도 많은 자극과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유럽 여행 자체가 주는 가치도 분명 있지만! 유럽 여행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나"를 리브랜딩 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유럽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그 속에서 만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난 날 리브랜딩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_ "오늘 너를 만났으니 난 아주 먼 곳 까지 여행을 하게 된거야!" 내가 좋아하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 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