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글이!! 품고 있던 한(?)에 구구절절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었거든요.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고찰이 가득 담긴 답글 너무 잘 읽었어요. 집어주신 사례 (박태준만화회사, 기안84작가..) 와 나눠주신 경험도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바와 비슷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썼지만 아동과 청소년 분야 각각의 고유한 스펙트럼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해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성찰을 공유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뉴닉 그라운드 중 저는 <유해한 서사읽기>를 정말 애정하는데요. 불편함을 불편해하지 않는 공간이 특히 SNS에는 정말 드물다고 느껴졌거든요. '그냥 넘기면 안돼?', '너 진짜 예민하다'라는 말을 들어오던 저한테는 너무도 편안한 그라운드입니다! 앞으로도 유해한 서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합리적인 비판이 오가는 이 그라운드를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