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림
저도 편견을 뛰어넘어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내재되어 있는 고정관념이 쉬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를 사람들이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모진 관념과 편견의 모서리를 깎아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 환경 형성은 사회와 국가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예시로, 언론과 미디어에서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해 프레임을 씌우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제로
9달 전•
맞아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건 사실 개인보다는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긴 하죠. 쉽진 않지만 말이죠. 사실 저는 정부나 사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계에 남고 싶었어요! 정책관련 석사를 이수했거든요. 그 꿈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침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무리 연구를 해도 정치의 영역에서 세력을 얻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란 거 였어요.
일반 시민들은 제도적 측면의 개선을 바라지만 정작 학계에서 이뤄낸 여러 방책은 정치적 개입이 없다면 세상에 나올 수 없다는 거죠. 참 모순적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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