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건 사실 개인보다는 제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긴 하죠. 쉽진 않지만 말이죠. 사실 저는 정부나 사회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계에 남고 싶었어요! 정책관련 석사를 이수했거든요. 그 꿈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침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무리 연구를 해도 정치의 영역에서 세력을 얻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란 거 였어요. 일반 시민들은 제도적 측면의 개선을 바라지만 정작 학계에서 이뤄낸 여러 방책은 정치적 개입이 없다면 세상에 나올 수 없다는 거죠. 참 모순적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