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웨이 반도체 제재

지난 15일, 미국이 “앞으로 우리 허락 없이 미국에서 만든 반도체는 중국 화웨이한테 못 팔아!”라고 금지했어요.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기술·장비를 사용해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납품하려면 미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건데요. 전 세계에서 미국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반도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서, 결국 중국이 스마트폰이나 5G 장비를 만들기 어려워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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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괜찮아 보여요.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반도체를 싹싹 긁어모았거든요. 전세기까지 띄워 포장도 못한 반도체까지 쓸어갔고, 쟁여둔 반도체는 약 6~8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안 그래도 미국의 제재로 중국과 화웨이는 홀로서기를 선언해왔는데요. 이제는 반도체를 구할 길이 꽉 막혀버려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

중국 정부: “2025년까지 반도체 기술을 부지런히 개발해서 나중에는 기술 10개 중 7개는 스스로 만들어서 쓸 거야!”
화웨이: 8월부터 난니완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나라 안에서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해줄 회사를 찾아서 미국 기술에 더 이상 기대지 않겠다는 것.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엉엉 우는 반도체 회사 😭: 화웨이에게 연간 약 10조 원 넘는 반도체를 팔았는데 앞으로 매출이 뚝 떨어질 게 뻔해요.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랑 거래하는 걸 허락해 달라고 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이래요.
덩달아 우는 디스플레이 회사 😢: 스마트폰 화면 등 디스플레이를 팔던 회사도 큰일 났어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칩도 제재 대상에 속하기 때문. 화웨이 말고 다른 납품처를 찾아 나서느라 바빠질 것 같아요.
슬며시 웃는 스마트폰 회사 😌: 오히려 화웨이의 빈 자리를 차지할 기회로 보고 있어요. 특히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스마트폰과 5G 장비에서 경쟁해와서,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