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디즈니+와 OTT의 (거의) 모든 것

디즈니+(플러스)가 11월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소리 지른 뉴니커 손! 넷플릭스나 왓챠를 해지하고 갈아타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는데요. (🦔: 볼 게 너무 많슴!) 넷플릭스가 들어온 뒤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디즈니+가 또 하나의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넷플릭스가 성공하며 그동안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디즈니+가 온 뒤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정리했어요. 

 

OTT, 얼마나 인기였더라? 

OTT(Over The Top), 넷플릭스·왓챠·웨이브·티빙을 생각하면 돼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이런 OTT 서비스 덕분에, 언젠가부터 ‘본방사수’ 대신 보고 싶은 드라마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몰아볼 수 있게 됐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넷플릭스가 들어오며 OTT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요. 넷플릭스가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잘 안 될 거라는 얘기 많았는데, 한 달 동안 넷플릭스를 이용해본 적 있는 사람이 올해 초 1000만 명을 넘었다고 📈. OTT 서비스의 활약으로 드라마·영화를 만드는 업계의 생태계도 많이 달라졌어요.

 

음... 뭐가 얼마나 달라졌는데?

기업이 영상 콘텐츠 제작에 돈을 엄청 투자하기 시작했어요. OTT 서비스가 점점 더 많아지니까 서로 구독자를 모으려고 경쟁이 치열해진 거예요 🔥. 좋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아야 이길 수 있겠다고 판단한 OTT 업체들이 투자를 크게 늘렸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뛰어들고 있어요. 이렇게 판이 커지면서 바뀐 게 많다는데:

  • 방송국 아니어도 팔 곳 많아요: 예전에는 드라마 제작사가 콘텐츠를 팔 수 있는 곳이 거의 방송국밖에 없었잖아요. 수익 분배 등이 불공정한 경우가 많아 ‘슈퍼 을’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더 넓은 시장이 열린 덕분에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OTT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거예요. 

  • 콘텐츠 ‘제작사’라고 불러요: 방송사 안에서 드라마를 만들던 부서를 독립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스튜디오드래곤(CJ ENM), 스튜디오S(SBS), JTBC스튜디오(JTBC) 등이 생긴 것. 자기 방송 채널뿐 아니라 OTT에도 콘텐츠를 유통하는 회사가 되려고 몸집을 키우는 거예요. 

  • 극장 개봉 꼭 해야 하나: 새로 나온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개봉했잖아요. 이제는 OTT에서 바로 개봉하는 영화가 많아졌어요. 코로나19 때문에 극장에 가기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고요. 앞으로 아예 OTT에서 투자하고 개봉까지 싹 해버리는 영화가 더 늘어날 수 있어요.

 

디즈니+는 왜 이렇게 화제야?

디즈니·마블·픽사·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고정 팬을 가진 콘텐츠가 많기 때문. 디즈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이상 넷플릭스 등 다른 OTT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워낙 콘텐츠가 탄탄해 미국에서 1년 반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넘기며 넷플릭스의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 국내에서도 가입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웨이브나 티빙 같은 국내 OTT 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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