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의회 틱톡 안보 위협 청문회

미국 사람 2명 중 1명이 쓸 정도로 핫한 앱은? 바로 뉴닉!...은 아니고 틱톡이에요 📱.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미국 Z세대가 인스타그램 다음으로 많이 쓸 정도로 인기인 앱인데요. 요즘 틱톡이 머리를 쥐어뜯고 있어요. 미국 정부와 의회가 “미국에서 틱톡 금지할 거야!” 하면서 압박하고 있기 때문. 지난주에는 의회 청문회까지 열려 틱톡 CEO가 불려 나왔고요.

갑자기 청문회까지 했다고?

갑자기는 아니고, 2020년 트럼프 정부 때부터 얘기가 나왔어요: “틱톡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 틱톡을 만든 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에 있는데요. 틱톡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어요. 중국에는 정부가 IT기업에 “우리한테 정보 넘겨라!” 하면 넘겨야 하는 ‘사이버보안법’이 있거든요. 한마디로 미국 시민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것. 최근 미국 하늘에 중국의 정찰풍선이 뜨는 등 안보 갈등이 심해지자 미국 정치권에서 틱톡 퇴출 얘기가 다시 나온 거예요.

틱톡은 뭐래?

한마디로 ‘억울하다’고 해요. 청문회에서도 틱톡 CEO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절대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어요. 미국 정부와 협의해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만 특별히 관리하는 보안 회사를 만들고,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서버로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고 있다는 거예요. 원래는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가 싱가포르 등 자체 서버에 있었는데요. 손꼽히는 미국 IT기업인 오라클의 서버에서만 관리해서 중국 정부의 손길이 절대 미치지 않게 하겠다는 것.

미국에서 틱톡 진짜 금지될까? 📵

미국 정부와 의회는 틱톡 본사가 중국에 있는 한 중국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거라고 의심해요. 하지만 틱톡을 금지하기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 Z세대 무시할 수 없어

  • 표현의 자유 무시할 수 없어

Z세대 무시할 수 없어

틱톡이 미국 Z세대한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했잖아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데 “앞으로 틱톡 못 씁니다” 하면 다음 선거에서 어떤 후폭풍을 맞을지 모른다는 말이 나와요. 많은 기업이 틱톡을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하고 있어서, 만약 사용이 금지되면 반발이 클 수 있고요.

표현의 자유 무시할 수 없어

틱톡을 금지하면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창작물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하나 사라져요. 이건 미국 수정헌법에 1번으로 나올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일이 될 수 있고요. 2020년에도 트럼프 정부가 틱톡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는데, 법원에서 “표현의 자유를 해칠 만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며 정부의 조치를 멈춘 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틱톡이 안보를 해친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금지한다면 재판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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