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중 갈등과 마이크론 제재

뉴니커, 미국과 중국 사이 안 좋다는 건 소문 났잖아요. 최근 중국이 “미국 기업 마이크론이 만든 반도체, 중국에 못 들어오게 할 거야!” 해서 싸움이 커질 것 같다는데요. 미중 싸움에 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도 눈치 보고 있다고.

우리나라도? 무슨 일이야?

중국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물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어요. 마이크론 제품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어 구매를 중지한다는 건데요. 사실 진짜 속마음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미국에 복수할 거야

미국은 트럼프 정부 때인 2019년부터 중국 기업을 제재해왔어요. 작년 말에는 미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기업한테 장비 수출을 못 하게 막고,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제품을 미국에 들여오지 못하도록 하기도 했고요. 이런 미국의 제재에 맞서 중국도 맞불을 놓았다는 거예요.

G7에 반발할 거야

얼마 전 일본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렸잖아요. 여기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중국이 자원 풍부한 거 무기 삼아서 협박하는 데 대응할 거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응해 미국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한 것. 중국이 여기에 반발하며 G7 폐막식 날짜에 맞춰 이번 발표를 한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근데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

마이크론은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메모리 반도체 3대장으로 꼽혀요. 이에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반도체 못 팔면 그 자리를 두 기업이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 미국 중국 눈치 보여 👀: 미국 “마이크론 빈자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채우지 말아 줄래?” vs. 중국 “미국, 한국과 삼성전자 막지 마!”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골치 아플 거거든요. 당장 마이크론 자리를 차지해서 얻는 이익보다, 둘 사이에 껴서 손해 보는 게 더 클 수도 있다고.

  • 중국 반도체 성장 쭉쭉 📈: 중국이 이번 제재를 계기로 중국 반도체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을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중국 기업 YMTC 등이 중국 시장을 차지하도록 밀어줄 거라는 것. 그럼 중국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자리도 위태로워질 수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이게 다가 아니야 🙅: 마이크론 제재는 시작에 불과하고, 중국의 이런 조치가 다른 외국 반도체 기업으로 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퀄컴·인텔 등 다른 기업에도 비슷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것.

  • 탈중국 속도 빨라질 거야 🏃: 이번 조치를 계기로 테크 업계가 중국 공장을 베트남·인도 등 다른 나라로 옮기는 ‘탈중국’ 현상이 더 빨라질 것 같아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커질 것에 대비하려는 건데요. 최근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경제#미국#중국#산업#G7#미국-중국 관계#삼성전자#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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