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vs. 트위터, 트트의 세계

역대급 애증 대환장 스토리 ‘트트의 세계’. 트럼프 vs. 트위터 주연 드라마, 미드 읽어주는 고슴이가 지금까지 에피소드 정리해봤습니다!

등장인물+줄거리 요약 📺

  • 트럼프: 트위터 없이 잠 못 드는 남자, 트위터로 정치하고, 트위터 덕분에 대통령 된 남자.

  • 트위터: 140자 글자 제한 SNS. 수년간 “트럼프의 막말을 그냥 둔다”는 비판을 들어옴(팩트체크 미디어 ‘폴리티팩트’에 따르면, 트럼프의 트윗 중 83%가 부정확).

  • 지난 줄거리 요약: 한창 대선 시즌인 미국. 코로나19 때문에 투표가 힘들 것 같으니,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인 민주당에서 ‘우편 투표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어요. 트럼프는 우편투표를 싫어했죠. 공화당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거든요.

갈등의 서막, ‘딱지’ 📛 

  • 첫 번째 에피소드: 트럼프는 5월 26일 “우편투표는 선거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윗을 날립니다. 하지만 우편투표가 선거조작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어서, 트위터는 그 트윗에 ‘팩트체크 필요’ 딱지를 붙였고요. ‘내 사랑 트위터’한테 딱지 맞은 트럼프, 큰 충격을 받았는지 SNS 회사를 규제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 두 번째 에피소드: 이런 상황에 미국에서는 ‘플로이드 시위’가 전국적으로 커져요. 트럼프는 이 시위를 두고 “시위대, 약탈행위 계속하면 총격한다”는 트윗을 날리는데요. 트위터는 이 트윗에도 딱지를 붙입니다. ‘공권력의 폭력을 조장하면 안 된다!’ 이에 속이 완전히 뒤집어진 트럼프, “너 부숴버릴 거야, 통신품위법 230조 없애겠어!”라는 트윗을 날렸고요. 이건 SNS 규제를 더 세게 하겠다는 거라 앞으로 갈등은 더 커질 것 같아요.

난리난 ‘트트의 세계’ 커뮤니티 반응

  • 통신품위법, 내가 설명하지 💯: ‘통신품위법 230조’는 유저들이 만든 콘텐츠에 거짓이나 명예훼손글이 있더라도 인터넷 회사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야. 1996년에 만들어진 건데, 그때는 인터넷 회사가 한창 자라나는 시기라, 소송 한 번에 바로 망할 수 있었거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이 법이 없어지면 인터넷 회사는 거짓 정보를 책임져야 하고.

  • 난 규제 찬성이야 🙆: 인터넷 회사들 예전엔 꼬꼬마였지만 지금은 IT거인 됐잖아? 그럼 가짜뉴스도 관리하고 책임도 확실히 져야지. 근데 그러면, 앞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많이 쏟아내는 트럼프는 제 발등 찍는 셈일 텐데?

  • 난 규제 반대야 🙅: SNS 회사를 포함한 모든 미국인은 정부를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해! 근데 규제가 세지면 회사와 사람이 위축돼서, 이제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몰라.


다음화 예고: 미국 대선 시즌은 11월에 끝나는데요. 그때까지 인터넷에서 정치적 발언을 얼마나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 찬반 논쟁은 계속될 것 같아요.

+ 미국 IT 기업도 #BlackLivesMatter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트위터 등은 Black lives matter 시위에 함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트럼프는 ‘플로이드 시위’에 대한 발언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는데요. 이 논란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보인 입장: “SNS 사용자는 가능한 한 다양한 표현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페북 직원들은 엄청 열이 받았어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해서, 인종차별 발언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다.” 코로나19로 원격 근무 중인 직원들은 상태 메시지에 ‘부재중’을 띄워두고 ‘원격 파업’에 나섰고요.

#세계#미국#소셜미디어#도널드 트럼프#인종차별#증오범죄#조지 플로이드#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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