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겨울, 겨울 감성에 어울리는 J-POP 5곡을 소개해 드렸었죠? 이제 봄이 찾아왔습니다! 설레는 봄날, 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길가에 피어나는 벚꽃들. 이런 봄날, 마음을 간질이는 음악 한 곡이 간절해지죠.

오늘은 제가 유독 봄이면 꺼내 듣는 J-POP 5곡을 소개해 보려 해요. 🌷

청춘의 반짝임, 졸업의 아쉬움, 봄바람의 설렘,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계절의 기운까지. 이 노래들을 들으면 꼭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감정의 여운이 남더라고요.

그럼, 쥰쓰의 봄 플레이리스트 속으로 함께 걸어가볼까요? 🎧

🌱 청춘의 뜨거운 순간을 노래하다 🎤 GReeeeN - キセキ(키세키: 기적)

일본 드라마 [루키즈]의 주제가로도 유명한 곡이죠. GReeeeN의 'キセキ(키세키)'는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청춘의 생동감, 그리고 첫사랑 같은 풋풋한 감정을 노래합니다.

풋풋한 운동부의 고백처럼, 이 노래를 들으면 고등학교 시절의 설렘이 떠오릅니다. 봄의 운동장, 벚꽃이 흩날리는 복도, 떨리는 고백… 모든 것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요.

<영상출처: GRe4N BOYZ>

キセキ 속 BEST 가사 ❀

"明日、今日よりも好きになれる 溢れる想いが止まらな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거야, 넘치는 마음이 멈추지 않아)

이 곡은 GReeeeN이 청춘의 열정과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활력과 함께, 첫사랑의 떨림이 느껴지는 가사가 들려옵니다.

🍃 아이묭 - 春の日 (하루노히 / 봄날) / 봄바람 감성

아이묭 특유의 담백하고 따뜻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하루노히'는 그야말로 봄의 오후, 살랑이는 바람 속을 걷는 기분을 담아낸 노래예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들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영상출처: あいみょん>

ハルノヒ 속 BEST 가사 ❀

"どんな凄いことが起きるかな？ ほらもうこんなにも幸せ"
(어떤 멋진 일이 일어날까? 봐, 이렇게나 행복해)

아이묭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봄날의 따뜻함과 행복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영화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런 따뜻한 봄날이 쌓여가는 것과 같다는 감성을 담고 있어요.

🌸 HKT48 - 桜、みんなで食べた(벚꽃 다같이 먹었어) / 봄날의 졸업감성

일본에서는 3월이 졸업의 계절. 그리고 졸업과 함께 벚꽃은 늘 함께였죠. 이 곡은 르세라핌의 사쿠라가 일본 아이돌 시절, 졸업 콘서트에서 불렀던 대표적인 벚꽃송입니다.

'벚꽃을 다 함께 먹었다'는 제목부터 특이하죠. 하지만 이건 단순한 꽃 이야기가 아니에요. 함께했던 시간, 웃고 울던 순간들을 마음에 차곡차곡 담는다는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영상출처: HKT48>

桜、みんなで食べた 속 BEST 가사 ❀

"桜、みんなで食べた 満開の花びら
春風に吹かれた
一枚キャッチして
全部、食べてしまおう"
(벚꽃, 모두 함께 먹었어 만개한 꽃잎 봄바람에 휘날려 하나를 잡고 모두 먹어버리자)

추억은 시간이 지나서야 더 또렷해지는 법이죠. 그 봄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자라났습니다.

🌟 Mrs. GREEN APPLE - Dancehall / 봄의 시작 느낌 톡톡 튀는 J-ROCK

봄이 오면 괜히 들뜨고 싶죠? 'Dancehall'은 그런 봄의 시작에 딱 어울리는 곡이에요. 톡톡 튀는 리듬과 상큼한 멜로디, 그리고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가 하루를 리프레시 시켜 줍니다.

지금 막 졸업을 끝내고, 혹은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디딘 분들에게 이 노래는 '괜찮아, 재밌게 살자!' 라는 응원을 건네는 듯합니다.

<영상출처:Mrs. GREEN APPLE>

Dancehall 속 BEST 가사 ❀

"いつだって大丈夫 この世界はダンスホール 君が居るから愛を知ることがまた出来る"
(언제나 괜찮아, 이 세상은 댄스홀, 네가 있어서 사랑을 알 수 있어)

'Dancehall'은 봄의 기운이 넘치는 경쾌한 리듬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인 곡입니다. 응원과 행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봄날의 설렘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BTS - Spring Day (Japanese ver.) / 명불허전 봄의 best명곡

마지막은 조금 특별하게. 일본어 버전으로 듣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그 익숙한 멜로디 속에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합니다. 봄이면 늘 어딘가 아련하고 그리운 마음이 생기잖아요.

이 곡은 봄이라는 계절이 가진 이별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 중 하나입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따뜻한 계절에 대한 희망.

<출처: BANGTANTV>

Spring Day 속 BEST 가사 ❀

"冬の終わりを告げる 優しい春の日まで"
(겨울의 끝을 알리며, 부드러운 봄날까지)

"花咲くまで いて欲しい"
(꽃이 피기까지, 함께 있어 주었으면 좋겠어)

일본어 가사로 들으면 그 감정의 결이 더 섬세하게 느껴져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봄의 명곡'으로 남아 있는 이유겠죠. 🕊️

오늘 소개해 드린 다섯 곡, 어떠셨나요? 😊

꽃이 피는 계절, 마음도 함께 피어나는 봄날에 이 노래들이 따뜻한 배경음악이 되길 바라요. 음악은 때로 말보다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잊고 있던 추억을 꺼내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으니까요.

여러분만의 봄노래도 있나요? 🌸
지금 듣고 싶은 J-POP, 함께 나누고 싶은 봄의 이야기. 댓글로 들려주세요.

그리고 곧 찾아올 여름의 햇살 속에서, 또 다른 플레이리스트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