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님.. “중의적 hate symbol”이란 어구 자체에 너무 꽂혀 계셔서 그대로 구글링을 해봤더니 영상이 딱 하나 뜨네요. 준형님 논거의 토대가 된 https://youtu.be/U1SGOLMIzPQ?si=zB0QwZrMlIdafokD 영상은 준형님이 오해하신 것처럼 ‘개념’이 아니라 그냥 ‘주장’입니다. 긴 역사적 맥락을 가진, 강자의 약자에 대한 혐오표현(ex.n word, 88, 김치녀)과 그 혐오표현에 대한 미러링을 동일선상에 두고 둘 다 똑같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거죠. 심지어 그 미러링은 6년 전 자연소멸했고요.
유해
2023.12.07•
준형님이 주장하신 대로 페미니즘 자체에 문제제기를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이 영상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실 게 아니라 약자의 정치투쟁에서 흔히 택해지는 미러링이란 행동전략이나 상징 자체의 역사성에 대해서도 재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거듭 주장할 때는, 자기도 아닌 타인이 얘기한 00를 (심지어 플랫폼을 떠나서) 보고 오라고 할 게 아니라 적어도 그걸 말로 풀어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이해도는 갖추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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