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MIS 2026 | 토스·민음사·컬리는 어떻게 답을 찾았을까?

이데일리 EMIS 2026 | 토스·민음사·컬리는 어떻게 답을 찾았을까?

위픽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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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일에 같은 답만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마케터에게 추천해요!


안녕하세요. 마케터의 목요일을 깨우는 뉴스레터, 위픽레터의 조희연 매니저입니다.

이번 〈에디터가 간다〉에서는 지난 9월 1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E-마케팅 인사이트 서밋 2026(EMIS 2026)에 다녀왔습니다.

에디터가 간다, EMIS 2026 E-Marketing Insight Summit
직접 다녀온 행사 현장을 마케터의 시선으로 전해드려요!

이번 주제는 ‘마케팅,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묻다’였어요. AI와 UX, 브랜딩, 콘텐츠, 그로스 마케팅, 크리에이터와 검색까지 요즘 마케터라면 관심이 갈 만한 주제가 이어졌고, 현장에는 약 300명의 마케팅 종사자가 모였다고 해요!

 

EMIS 2026 행사장 밖 부스에 모인 참관객. 2026년 9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행사장 밖 부스에도 사람이 붐볐습니다.

저도 일을 하다 보면 지금 하는 방식이 맞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콘텐츠 성과는 무엇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숫자가 잘 나오면 정말 잘하고 있는 건지, AI를 많이 쓰게 될수록 사람은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희연 토스 CDO/CHRO님,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기획팀장님, 오유미 컬리 고객성장본부장님의 세션을 들었습니다. 세 회사의 이야기는 달랐지만,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이미 하고 있던 방법과 잘 나오던 결과에 한 번 더 ‘왜?’를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방법과 성공 사례, 업무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 EMIS에서는 결과와 함께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무엇을 바꿨는지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세 세션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EMIS 2026 현장을 함께 이야기해볼게요!


목차

  1. 300명의 마케터가 모인 EMIS 2026 현장은 어땠을까?

  2. CTR이 올랐는데, 고객도 좋아했을까? | 토스

  3. 책을 광고하지 않았는데, 왜 57만 명이 모였을까? | 민음사

  4. 쿠폰 성과는 좋았는데, 왜 전략을 바꿨을까? | 컬리

  5. 세 회사의 답은 달랐는데, ‘왜?’는 같았다

  6. EMIS 2026에서 가져온, 마케터가 점검해볼 3가지

  7. ‘이런’ 마케터라면, EMIS에 방문해 보세요!


1. 300명의 마케터가 모인 EMIS 2026 현장은 어땠을까?

EMIS 2026은 경제 전문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마케팅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는 ‘마케팅,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묻다’를 주제로 브랜딩, 콘텐츠, 커머스, 크리에이터 마케팅, AI와 검색 등 여러 분야의 연사가 참여했어요.

저는 오전에 정희연 토스 CDO/CHRO님 세션을 듣고, 오후에는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기획팀장님과 오유미 컬리 고객성장본부장님 세션을 들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발표 화면을 휴대폰으로 찍거나 노트북에 메모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요. 특히 제가 들었던 민음사 세션은 준비된 좌석이 모두 차서 서서 강연을 듣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EMIS 2026이 열린 FKI타워 그랜드볼룸 내부. 2026년 9월 15일
오전 키노트가 진행된 그랜드볼룸입니다. 정면과 좌우 세 면에 발표 화면이 있어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잘 보였어요.

오후 프로그램은 그랜드볼룸의 키노트 스테이지와 루비홀의 딥다이브로 나뉘어 진행됐어요. 루비홀 딥다이브는 세션당 70석으로 좌석이 한정되어 있고, 행사 등록 단계에서 원하는 세션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신청 순서에 따라 마감되기 때문에 다음 EMIS에서 꼭 듣고 싶은 딥다이브 세션이 있다면, 신청이 열렸을 때 프로그램부터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토스와 민음사, 컬리가 해결하려던 문제는 달랐지만 세 세션에는 겹치는 지점이 있었는데요. 세 회사 모두 지금 보고 있는 숫자와 익숙한 방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에 한 번 더 ‘왜?’를 확인했습니다.

 

2. CTR이 올랐는데, 고객도 좋아했을까? | 토스

첫 번째로 들은 세션은 정희연 토스 CDO/CHRO님의 ‘사람을 움직이는 감각: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CTR과 전환율처럼 숫자로 성과를 판단할 때가 많죠. 토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어요.

“클릭이 늘었다고 고객도 좋아한 걸까?”
정희연 토스 CDO/CHRO 세션에서

작은 보상을 강조한 문구에서 CTR은 크게 올랐지만 최종 목표였던 카드 발급은 기대한 만큼 늘지 않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EMIS 2026 무대에서 발표하는 토스 정희연 CDO/CHRO
오전 키노트 스테이지에 오른 정희연 토스 CDO/CHRO

세션을 들으며 ‘우리는 숫자가 말해주는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어요. AI로 카피와 실험을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면, 사람이 해야 할 일은 결과를 확인하고 “왜 이런 결과가 나왔지?”를 계속 생각하는 일이지 않을까요?

 

3. 책을 광고하지 않았는데, 왜 57만 명이 모였을까? | 민음사

오후에는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기획팀장님의 ‘콘텐츠가 곧 채널이 되는 법: 출판사가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민음사TV와 편집자님들이 나오는 영상을 챙겨보고 있어서, 프로그램에서 이 세션을 보자마자 반가웠어요.

출판사 유튜브라면 신간과 작가, 책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민음사TV는 처음부터 ‘책을 광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EMIS 2026 루비홀 딥다이브에서 발표하는 조아란 민음사 콘텐츠기획팀장
발표 초반에 띄운 민음사TV의 두 가지 원칙.

조아란 팀장님은 민음사를 ‘책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이 일하는 회사’로 바라보면서 직원의 취향과 회사 생활, 책을 만드는 사람의 관점까지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세션을 들으며 ‘우리 채널은 제품을 살 일이 없어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이유를 제공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민음사TV는 사람의 취향과 관점을 먼저 보여주면서 민음사라는 회사를 궁금해할 이유를 만들었어요.

 

4. 쿠폰 성과는 좋았는데, 왜 전략을 바꿨을까? | 컬리

마지막으로 들은 세션은 오유미 컬리 고객성장본부장님의 ‘두 달 만에 100만, 컬리는 무엇을 다시 설계했나: 비즈니스 성장을 만든 멤버십 피봇 전략’이었습니다.

‘두 달 만에 100만’이라는 성과가 눈에 띄는 세션이었는데요. 저는 강연을 듣기 전에 이미 성과가 잘 나오던 쿠폰 전략을 왜 바꾸려고 했을까?가 궁금했어요.

EMIS 2026 무대에서 발표하는 오유미 컬리 고객성장본부장
쿠팡을 거쳐 지금은 컬리에서 고객성장본부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컬리의 쿠폰은 ROAS와 전환 성과가 좋았지만 같은 방식을 오래 사용하면서 고객이 필요한 순간에 구매하지 않고 쿠폰을 기다리는 행동도 나타났다고 해요.

컬리는 쿠폰 효율을 높이는 방법만 찾지 않고, 고객이 언제 구매를 미루고 왜 컬리를 찾는지 살펴봤습니다. 이후 고객이 컬리에서 느끼는 핵심 가치를 ‘상품 경험’으로 정의하고 멤버십과 구매 과정도 다시 설계했고요.

세션을 들으며 ‘성과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방법을 계속 확대해도 될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숫자와 함께 그 숫자를 만든 고객의 행동까지 이해해야 다음 선택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5. 세 회사의 답은 달랐는데, ‘왜?’는 같았다

토스는 CTR과 전환 데이터를, 민음사는 브랜드 콘텐츠를, 컬리는 쿠폰과 멤버십을 이야기했습니다. 해결하려는 문제는 달랐지만 이미 효과를 보고 있던 방법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했다는 점은 같았어요.

토스·민음사·컬리의 이야기 요약

일을 하다 보면 한 번 효과를 본 방법을 다시 찾게 됩니다. 지난 캠페인에서 반응이 좋았던 카피를 쓰고, 성과가 좋았던 채널에 예산을 더 넣고, 잘된 콘텐츠 포맷을 다시 기획해요. 그렇게 경험이 쌓이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도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전에 맞았던 답이 지금도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죠. 시장과 고객, 상황과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고, 우리가 반복해온 마케팅이 고객의 행동을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겉으로 비슷한 문제가 다시 나타났더라도 지금의 상황에서 새로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EMIS를 다녀오면서 컨퍼런스에 왜 가는지도 생각해봤는데요!

우리는 비슷한 문제를 먼저 풀어본 사람의 경험을 듣고,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지금 내 업무에 적용할 답을 찾기 위해 컨퍼런스에 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답이 나온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에도 다시 ‘왜?’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정답은 회사와 고객, 상황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질문은 그때마다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고, 현재의 문제에 맞는 답을 찾아가게 해요.

‘헤맨 만큼 내 땅’이라는 말처럼 혼자 부딪히며 얻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같은 일만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그 문제 안에 매몰되기도 하죠. 그럴 때 다른 회사는 같은 고민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들어보는 것만으로 생각을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일을 잘하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의 과정에서 ‘왜’를 찾아보고 그 질문을 나와 회사에 적용해보는 것! 이번 EMIS에서 제가 가져온 인사이트입니다.

 

6. EMIS 2026에서 가져온, 마케터가 점검해볼 3가지

세 세션을 다시 정리하면서 제 일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기준을 세 가지로 남겨봤어요.

 

7. ‘이런’ 마케터라면, EMIS에 방문해 보세요!

EMIS 2026은 AI와 검색, 브랜드, 콘텐츠, 그로스, 크리에이터까지 여러 분야의 실무 사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한 가지 분야만 파고들기보다 다른 회사가 요즘 어떤 문제를 고민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을 찾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케터라면 얻어갈 내용이 많았어요.

특히 이런 고민이 있다면 다음 EMIS에 참여해 보세요!

강연을 들으며 메모할 때는 그냥 각 회사의 사례였습니다. 그런데 정리하면서 한 번 더 들여다보니 세 회사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겹쳐 보이더라고요.

인사이트는 듣는 순간에 바로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일단 무언가를 넣어둬야 하고, 넣어둔 것들이 서로 붙을 시간과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컨퍼런스에 가는 일도, 다녀와서 한 번 정리해보는 일도 그 시간을 만드는 방법이고요!

요즘 내 일에 같은 답만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나, 다른 회사의 고민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다면 다음 EMIS에 참여해 보세요!

〈에디터가 간다〉 EMIS 2026 기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현장에서 새로운 질문을 만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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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S는 경제 전문 미디어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마케팅 컨퍼런스입니다. EMIS 2026에서는 ‘마케팅,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묻다’를 주제로 브랜드가 경험한 성공과 실패 사례, AI와 콘텐츠, 커머스, 크리에이터 마케팅 등 여러 주제를 다뤘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다른 세션도 궁금하다면 이데일리에서 EMIS 2026 프로그램과 현장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EMIS 2026 행사 현장. 2026년 9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
2026년 9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EMIS 2026 현장

이데일리에서 EMIS 2026 현장 살펴보기

 

이 글은 2026년 9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E-마케팅 인사이트 서밋 2026(EMIS 2026)에 직접 참석해 기록한 내용과 이데일리 행사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