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홍슈는 왜 인스타처럼 하면 안 될까?

샤오홍슈는 왜 인스타처럼 하면 안 될까?

위픽레터
@w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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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이나 아시아 마케팅을 준비 중이시라면 요즘 '샤오홍슈'라는 이름, 정말 자주 들으실 텐데요. 중국을 넘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MZ세대들의 필수 앱이 된 이곳은 이제 단순한 SNS를 넘어 거대한 쇼핑 생태계가 되었습니다.

처음 샤오홍슈를 접하는 마케터분들을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니마인드 그룹'의 블로그 글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샤오홍슈에서 마케팅할 때 꼭 알아야 할 알짜배기 팁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원문의 좋은 내용들을 우리 마케터들이 당장 실무에 참고하기 좋게, 조금 더 편안하고 읽기 쉬운 글로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샤오홍슈 마케팅 팁 4

그냥 SNS? 아니요, '라이프스타일 검색 엔진'입니다

샤오홍슈를 인스타그램 같은 평범한 SNS로 생각하면 시작부터 꼬일 수 있습니다. 월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은 사실 '검색 엔진'에 가깝습니다. 유저들은 단순히 남들이 올린 피드를 수동적으로 구경만 하지 않아요. 물건을 사기 전에 진짜 믿을 만한 후기, 사용법, 제품 비교 글을 적극적으로 '검색'하러 들어옵니다.

그래서 마케터 입장에선 아주 매력적입니다. 고객이 콘텐츠를 보고 제품을 '인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구매' 버튼을 누르기까지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거든요. 검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쇼핑하는 과정이 앱 하나에 다 뭉쳐 있어서 그렇습니다.

각 잡힌 광고보다는 '날것의 찐 후기'가 먹힙니다

그럼 우리 브랜드 콘텐츠가 눈에 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힘 빼기'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번듯하게 찍은 광고 사진이나 우리 제품이 최고라고 일방적으로 외치는 글은 유저들도 안 보고 알고리즘도 띄워주지 않습니다.

대신 "나의 진짜 일상", "내돈내산 솔직 리뷰", "나만 아는 꿀템"처럼 사람 냄새가 나야 합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말보다는, 나와 비슷한 평범한 누군가가 직접 써보고 남긴 약간은 투박하더라도 진정성 있는 후기가 훨씬 힘이 셉니다. 샤오홍슈에서는 이런 '또래들의 찐 추천'이 가장 확실한 마케팅 무기가 됩니다.

입소문 내기 2단계: KOC로 깔고, KOL로 터트리기

그럼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핵심은 일반인 리뷰어와 인플루언서를 잘 나누어서 순서대로 쓰는 겁니다.

  • 1단계: 동네방네 소문내기 | KOC 활용 처음부터 팔로워 수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그보다는 우리 제품을 좋아할 만한 소규모 찐 팬 여러 명과 협업하는 게 먼저입니다. 누군가 샤오홍슈 검색창에 우리 브랜드나 관련 키워드를 쳤을 때, 여러 사람의 긍정적인 사용 후기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밑작업입니다.

  • 2단계: 널리 널리 퍼트리기 | KOL 활용 바닥 다지기가 끝났다면, 이제 팔로워가 꽤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판을 키울 차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대놓고 "이거 사세요!" 하고 영업하는 게 아닙니다. 인플루언서의 자연스러운 일상이나 스킨케어 루틴 속에 우리 제품이 슬쩍 녹아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섞어주면, 모아둔 관심을 바로 매출로 연결 짓기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KOC : Key Opinion Consumer 핵심 오피니언 소비자
KOL : Key Opinion Leader 핵심 오피니언 리더

이건 절대 금물! 계정 날아가는 실수들

샤오홍슈는 찐 후기를 생명처럼 여기다 보니, 광고 냄새가 심하거나 꼼수를 쓰는 계정은 아주 엄격하게 잡아냅니다. 외국 브랜드들이 잘 모르고 했다가 자칫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흔한 실수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 검색에 잘 걸리라고 본문에 무의미한 키워드만 잔뜩 우겨넣기

  • 돈을 주거나 보상을 걸고 가짜 리뷰 쓰게 하기

  • 봇을 돌려서 가짜 팔로워나 좋아요 수 조작하기

  • 인증받지 않은 외부 링크나 QR코드를 본문에 떡하니 박아두기

  • "당장 클릭해서 사세요!" 식의 부담스럽고 노골적인 판매 유도

  • 협찬받았으면서 광고 태그 숨기기

이런 꼼수들이 반복되면 노출을 막아버리거나 아예 앱에서 쫓겨날 수 있으니 정공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국 샤오홍슈는

기존 메타광고 같은 기획은 잘 통하지 않습니다. 키 비주얼이나 잘 만든 소재 올리고 반응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찾을 때 어떤 키워드를 검색할지 고민하고 그들의 검색결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하죠.

아시아 진출을 위해 샤오홍슈 마케팅을 준비 중이시라면, 전문적이고 화려한 광고는 잠시 꺼두는 건 어떨까요? 대신 우리 타겟 고객의 진짜 일상 속으로 어떻게 편안하게 들어갈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아티클은 아시아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AnyMind Group의 영문 블로그 아티클 'Mastering Xiaohongshu Marketing: Turning Discovery Into Demand'의 핵심 인사이트를 발췌하여, 국내 마케터분들이 실무에 편하게 참고하실 수 있도록 번역 및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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