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받았던 간호삽니다. 박보영님이 주연인 정신병동 드라마에서도 나오죠. (현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누가 누굴 간호하나 감히 내 주제에, 내 우울증 기록이 동료나 환자, 보호자에게 밝혀지면 어쩌나, 취업에 영향이 미치려나 우울에 걱정을 곂쳐 스트레스를 받곤 했죠. 결론은 나먼저 돌보자 였어요. 잘먹고, 잘자려고 노력했어요. 의학적 힘도 받았구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햇빛을 보려고 했어요. 다들 마음이 병드는 시기는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기에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걷는 걸음마다 힘듦이 덜어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