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이 문신한 이유 - 자존감의 가장 큰 착각
작성자 이상준작가
이상준의 알면행복자존감
베컴이 문신한 이유 - 자존감의 가장 큰 착각
<<베컴이 문신한 이유 - 자존감의 가장 큰 착각>>
3년전 『이타적 자존감수업 』이라는 본격적인 자존감 책을 냈으면서도 필자가 그동안 자존감에 대해 특별한 칼럼을 쓰지않은 이유는 '행복'에 대한 연구 기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자존감'과 '행복'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행복할 순 없고 행복한 사람은 다 자존감이 높다.
이제 행복에 관한 연구도 윤곽이 드러났으므로 자존감 관련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 셈이니 앞으로 행복뿐만 아니라 자존감 얘기도 많이 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자존감 얘기 중 첫번째 얘기로 가장 잘못된 자존감에 대한 시중 인식의 심장부를 곧바로 겨냥하려고 한다.
우월감 젖을수록 짐승 가치로 하락
가장 잘못된 자존감에 대한 오해는 잘 나갈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착각이다. 그건 진정한 자존감이 아니다. 우월감이고 우월감은 불안감을 동반한다. 언제 상승기류가 꺾일지 심지어 나락으로 떨어질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월감에 젖은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을 못봤고 끝이 좋은 사람을 못봤다.
그 이유는 우월감에 기반한 자존감은 이기적 자존감으로 분류되고 이는 자존감 중에서 최악의 자존감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가 자존감인데 우월감 높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대단히 높게 평가하는 것 같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자신을 짐승으로 생각한다. 우월감 높은 사람이 사람다운 행동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그분들에게서 약육강식의 거만한 짐승행동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스스로를 짐승이요 동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튀어나오는 것이다.
외모도 품위있거나 아름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야수를 연상시키는 외양으로 추하게 변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만한 사람을 보면 짐승관련 애칭이 저절로 생각나는 것이다. 욕하는 사람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베컴이 문신한 이유
문신관련 기사에 누가 댓글을 달았다.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문신한다'
그러자 반박글이 달렸다.
'베컴이 자존감 낮아서 문신했다 그치?'
베컴 같이 글로벌 탑급으로 잘난 사람이 자존감 낮아서 문신했겠냐는 이 반박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버튼을 눌렀다.
필자 생각은 이렇다. 베컴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일반적인 경우로 설명하기로 한다. 우월의식에 젖은 사람은 짐승 수준으로 자존감이 하락한다고 했다. 짐승의 본성 중 하나는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다. 불안하고 자신이 없으니까 센 척하는 것이다. 자신을 남들 보다 더 우월하게, 더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 몸집도 부풀려서 커보이게 하고 겉모습도 화려하게 꾸민다. 문신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 건 아니고 이런 본성에서도 문신의 동기가 나온다.
이기적 자존감이란 '나는 남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조금만 자신 보다 잘나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남 보다 가치가 낮은 사람'으로 추락하고 만다. 자신을 높일수록 사실은 나락으로 떨어질 고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점점 더 아찔한 벼랑이 등뒤에 펼쳐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기고만장하고 있는 셈이다. 우월감이 높아질수록 진정한 자존감은 낮아진다는 경각심은 우리네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준의 알면행복자존감1
행복과 자존감 작가
서울대명예교수협의회 추천책
『이타적 자존감수업 』저자
"자존감의문 해결돼"(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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