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D 듣는 걸 사랑하는 씨디장입니다.

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혹시 여러분도 CD 모으시나요? 디깅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안다면 알려주세요! 얼른 달려가 다음 아티클로 만나보고 싶거든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씨디학개론 Episode. 15

뉴닉 아티클 제목이...! 40자까지만 쓸 수 있어서, ‘이게 뭐지?’하고 들어오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음반은 프랑스 인디 팝 밴드,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형님들이라고 부르는 피닉스(Phoenix)라는 그룹입니다.

사실 지난 파리올림픽 폐막식을 보셨다면 다들 이미 만나본 밴드랍니다. 각국의 출전 선수들이 에워싼 그 가운데에서 공연을 펼친 밴드가 기억나시나요?

아티스트 소개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1995년에 학교 친구들에서 시작된 밴드 피닉스(Phoenix)는 특유의 세련된 멜로디와 실험적인 사운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1999년 첫 EP를 발매한 이후, 프랑스 특유의 우아함과 팝의 대중성을 절묘하게 융합한 음악 스타일로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2010년에는 4집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죠.

멤버는 리드 보컬/드러머 토마스 마즈(Thomas Mars), 키보드/기타리스트 로랑 브랑코비츠(Laurent Brancowitz), 베이시스트 덱 다르치(Déck d’Arcy), 기타리스트 크리스티앙 마차우츠(Cristian Mazzalai)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렉트로닉 팝과 인디 록, 뉴웨이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피닉스를 처음 만난건 작년 부산락페스티벌이었는데요, 갑자기 붉은 조명으로 세상이 빨갛게 물드더니, 뜨거움이 살갗으로 느껴지는 샤우팅과 일렉 기타의 진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음반 소개

2006년에 발매된 세 번째 정규 앨범 It’s Never Been Like That은 피닉스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열어준 작품으로, 밴드의 기존 음악적 방향성과는 다른 변화를 시도한 앨범으로 평가받습니다.

It’s Never Been Like That은 피닉스가 기존의 전자음 기반에서 벗어나, 기타 중심의 미니멀리즘 록 사운드로 돌아선 앨범입니다.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은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피닉스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앨범의 첫 트랙이자 강렬한 기타 리프와 경쾌한 비트로 시작을 알리는 곡입니다. 🎸날카로운 멜로디와 토마스 마즈의 부드러운 보컬이 대비를 이루는게 특징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청량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특히 이 곡은 가사가 감동적인데, 현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에 대해 부르고 있답니다.

조금 더 거친 기타 리프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으로 전개되는 곡입니다. 드라이브 플레이리스트로 강추에요! 🏎️

피닉스의 대표곡으로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감성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구성 속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피닉스의 정체성과 같은 곡입니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가 특징인 곡입니다. 가사는 반복적인 실수와 후회를 다루고 있으며, 애잔하면서도 담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도 참 좋아요!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트랙으로, 기타와 드럼의 호흡이 돋보입니다. 특히, 후렴구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드럼 비트가 중독적인 곡입니다.

가사 없는 인스트루멘탈 트랙으로, 기타와 드럼이 중심이 된 미니멀한 구성 속에서 밴드의 연주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있는 곡입니다.

지금 들으면 딱 좋은 곡으로🍂 가을의 쓸쓸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피닉스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랙입니다.

피닉스의 It’s Never Been Like That 곡들을 들어보며 프랑스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에 녹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