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D 듣는 걸 사랑하는 씨디장입니다.

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혹시 여러분도 CD 모으시나요? 디깅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안다면 알려주세요! 얼른 달려가 다음 아티클로 만나보고 싶거든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씨디학개론 Episode. 13

오늘은 인디 음악씬에서 너무 너무 보석 같으신 분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저도 최근에 CD를 디깅하다가 알게된 분인데 제 카카오톡 프로필 곡을 갈아 치워야 할 만큼 너무 애정하는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

인디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시는걸 강력추천드려요!

솔튼페이퍼(Saltnpaper), 또는 마이클 김(MYK)은 한국 인디 음악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포크, 인디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섬세하게 융합하며,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심플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보컬과 작곡 능력으로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표현하며,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폭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시카고 타자기, 질투의 화신, 치즈인더트랩 등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져있습니다.

2016년에 발표된 Spin은 2CD에 총 8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은 삶과 사랑, 내면의 감정들을 다양한 사운드로 풀어내며, 음악적 정체성과 깊이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n번째 음반을 돌려가며 느낀 소감을 짧게 적어드리겠습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1. Ending

잔잔한 멜로디와 솔튼페이퍼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적인 트랙입니다.

2. Paradise

몽환적인 사운드와 깊이 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구름 위에 몽실몽실 있는 기분이 들게하는 트랙입니다.

3. Heavy Muse

다소 무게감 있는 분위기의 곡으로,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심플한 악기 구성이 특징입니다.

4. Aftermath

감정의 여운을 담은 곡으로, 관계가 끝날 때 느낄 수 있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5. 오 달아라 (Feat. 김이지)

타이틀 곡으로, 꽃잠프로젝트의 김이지가 피처링하여 곡에 몽환적인 매력을 더했습니다. 사랑의 달콤함과 쓸쓸함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6. Mine

사랑에 대한 소유욕과 갈등을 노래한 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솔튼페이퍼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입니다.

7. Love Leech

사랑의 중독에 대한 곡으로, 반복적인 리듬과 독특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8. What A Place (A.E.I.O.U)

경쾌한 리듬과 함께 자유로운 느낌을 전달하며 어깨춤이 절로 나는 곡입니다.

4. 음악 스타일과 앨범 분위기

Spin은 인디 팝과 포크 록을 기반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솔튼페이퍼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앨범 전반에 걸쳐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며, 각 곡마다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김이지(꽃잠프로젝트)가 타이틀 곡 피처링 및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참여하였답니다.

이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기에, 매번 누구와 피처링하는지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특히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함께 여러 곡에 참여했는데, 대표적으로 타블로와 듀엣으로 부른 Love Strong이 있으며(저의 카톡 프로필곡🤭), 에픽하이의 420 같은 곡에도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솔튼페이퍼의 Spin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음악을 찾으신다면 더욱 추천할 만한 앨범인데요, 마음을 움직이는 가사는 물론 멜로디까지 감미로운 이 아티스트를 꼭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