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남긴 마지막 정규 앨범 “MADE”

빅뱅이 남긴 마지막 정규 앨범 “MADE”

작성자 씨디장

씨디학개론

빅뱅이 남긴 마지막 정규 앨범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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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

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씨디학개론 Ep.7

며칠 전 태양 콘서트에 등장한 지드래곤 덕분에 뜨거워졌던 마음이었는데요,

이 뜨거움을 이어받아 빅뱅이 남긴 마지막 정규 앨범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케이팝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이 뭘까? 🧐

저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질문에 빠지지 않는 앨범이 있으니, 바로 빅뱅의 "MADE" 입니다. "MADE”는 4개월에 걸쳐 발매된 특이한 앨범인데요, 매달 소개되는 음악들이 너무 다 좋아서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동안 음악을 들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

1. 앨범의 배경

"MADE"는 빅뱅이 3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앨범으로, 활동 중단 이후 첫 공식 컴백이자, 마지막 앨범으로 남았습니다. 앨범 발매 당시, 빅뱅은 이미 케이팝에서 유명한 그룹이었지만, 이 앨범 덕분에 글로벌 팬덤까지 확실히 사로잡게 되었답니다. 이전까지 솔로 활동이나 연기 등 개인 활동을 하던 빅뱅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고, 빅뱅의 개성을 더욱 끌어올린 앨범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 앨범의 특이한 구성과 발매 방식

일반적인 앨범 발매 방식과 달리, "M", "A", "D", "E"라는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2015년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두 곡씩 발매되는 방식으로, 저를 포함해 케이팝 팬들이 매달 새로운 음악을 기다리며 살았을텐데요,🎧 발매되는 음악들이 스펙트럼이 넓고, 중독적이어서 발매 기간 동안 신곡이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꾸준히 음악이 노출되었습니다. 모든 곡이 발매된 후, 네 파트로 나뉘어 있던 디지털 싱글들을 모두 수록하고 새로운 곡이 추가된 형태로 “MADE”가 발매되었습니다. 

총 11개의 트랙:

  • M: LOSER, BAE BAE

  • A: 뱅뱅뱅, We Like 2 Party

  • D: 맨정신, IF YOU

  • E: 쩔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 추가곡: 에라 모르겠다, LAST DANCE, GIRL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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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케이팝에 남긴 영향

"MADE" 앨범은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앨범입니다. 힙합, EDM,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단순한 댄스 음악을 넘어 케이팝의 장르적 다양성을 확장했습니다. 탑의 저음 랩, 지드래곤의 가사를 접는 듯한 리듬감 등 멤버들의 개성있는 목소리와 스타일이 장르의 다양성을 완성시킨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시 아이돌이 직접 곡을 창작한다는 점이 생소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지드래곤의 프로듀싱도 화제가 되곤 했는데요, 이후 요즘 아이돌 그룹이 직접 음악을 만들고 프로듀싱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에 큰 본보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빅뱅의 음악적 요소와 함께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바로 비주얼과 퍼포먼스였습니다. 독특한 스타일, 패션, 뮤직비디오의 화려한 연출로 무장한 빅뱅의 퍼포먼스는 제가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무대 영상을 찾아보게 한 첫 아이돌 그룹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돌 음악을 들으며 누가 눈물을 흘릴 거라 상상했었을까요! LOSER 와 IF YOU 곡에 표현된 외로움, 상실, 자기 반성, 패배주의와 같은 감정이 공감이 되어 두고두고 위로해주는 음악으로 남았습니다.

정리하자면, “MADE”는 상업적 성공과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했던 앨범으로, 대중성을 확보하면서도 독창적인 시도를 담아내어 케이팝이 ‘작품’으로서의 방향성을 제공해주었습니다(라고 저는 기억합니다! 😇)


"MADE" 앨범은 독특한 발매 방식, 감성적이고 진솔한 가사, 다양한 장르의 융합, 글로벌 성공 등을 남기며 빅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남은 비운의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케이팝의 유산이자,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영원히 남게된 MADE의 띵곡들을 정주행해보며 귀경길을 리듬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