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GOAT 에미넴의 "Encore"

다시 돌아온 GOAT 에미넴의 "Encore"

작성자 씨디장

씨디학개론

다시 돌아온 GOAT 에미넴의 "Encore"

씨디장
씨디장
@user_v80ihv8vtn
읽음 344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

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씨디학개론 Ep.6

중학교 때 저의 최고의 반항은 에미넴의 노래를 듣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 황홀한 라임과 땅굴파는 딕션을 가진 에미넴 랩을 씨디 릴레이로 들으면 세상이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


에미넴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도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Rap Cod“, "Lose Yourself", ”The Real Slim Shady", “Not Afraid" 같은 트랙이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Mockingbird"입니다. 🥺

벌써 눈물이 나는 이 곡은, 잘 알려져있듯이 딸바보 에미넴이 약물 중독과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할 때 딸에게 쓴 곡이죠. 이 슬프고 절절한 곡이 담겨 있는 앨범이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Encore"입니다.

"앙코르" 또는 "앵콜"은 공연이 끝난 후 추가 공연을 요청할 때 부르는 말이잖아요, 에미넴은 이미 최고의 정상 자리에 있는 본인의 위치에서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암시하기 위해 이런 이름의 앨범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한 번 더’를 의미하는 음반이지만, 에미넴의 긴 공백기의 시작이자, 올해 다시 복귀한 에미넴의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음반의 배경

음반이 발매된 2004년은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었고,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에미넴은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깊이 관 여하고, 음악을 통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 앨범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두워지는 내면 세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약물 중독과 정신적 고통도 주요한 테마로 등장합니다.

2. 음반의 수록곡

  • Curtains Up

  • Evil Deeds

  • Never Enough

  • Yellow Brick Road

  • Like Toy Soldiers

  • Mosh

  • Puke

  • My 1st Single

  • Paul

  • Rain Man

  • Big Weenie

  • EM Calls Paul

  • Just Lose It

  • Ass Like That

  • Spend Some Time

  • Mockingbird

  • Crazy in Love

  • One Shot 2 Shot

  • Final Thought

  • Encore

앞서서 소개한 곡 중 하나인 "Mockingbird"는 에미넴이 딸 헤일리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입니다. 딸에게 자신의 과거와 고통을 이야기하며,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고백하는데요, 감성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저를 포함해 세상을 울렸고, 개-ssae 보이던 에미넴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장 잘 드러낸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ke Toy Soldiers"는 힙합 씬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경쟁을 비판하는 곡입니다. 동료들과 적대적인 관계가 폭력으로 치닫는 상황을 인형병정에 비유하며, 이러한 경쟁이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가사에는 고인이 된 힙합 아티스트들과 그들이 겪은 비극적인 사건들도 언급되며,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Just Lose It"은 에미넴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가득 담긴 곡입니다. 그러나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마이클 잭슨을 희화화한 부분이 논란이 되었는데요, 지금 댓글을 보면 에미넴의 장난스러운 뮤직비디오를 개그로 받아들여주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풍자와 개그적 요소는 당시 에미넴이 연예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고 느껴집니다.

"Mosh"는 가장 정치적인 곡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곡은 당시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부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에미넴이 정치적 저항을 상징하는 군중들과 함께 정권에 맞서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단순한 래퍼를 넘어 정치적 목소리를 표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vil Deeds"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겪었던 고통과 죄책감을 솔직하게 고백한 곡입니다. 자신이 겪어온 힘든 시절과 그로 인해 생긴 자기 파괴적인 행동들을 표현하며, 삶에 대한 후회와 고민을 담아냈는데, 이런 깊이 있는 고뇌가 에미넴만의 스타일을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3. 음반에 대한 비판과 성공

"Encore"는 발매와 동시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앞서 언급한 마이클 잭슨 패러디로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정치적 내용과 공격적인 가사의 내용이 두드러지기도 했죠. 하지만 이는 에미넴이 GOAT이자, 독보적인 이유이기도 한데요.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만들어낸 것이 에미넴의 음악이지요.

비록 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반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Encore" 이후 에미넴이 긴 공백기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에미넴의 경력의 전과 후도 나뉘는데요, 에미넴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훌륭한 곡들이 담긴 음반으로 기억해주세요!

그렇다면 불멸의(진짜 늙지 않는...) 에미넴의 올해 신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