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황제, 마이클 잭슨의 “Michael" | 씨디학개론 Ep.1

영원한 황제, 마이클 잭슨의 “Michael" | 씨디학개론 Ep.1

작성자 씨디장

씨디학개론

영원한 황제, 마이클 잭슨의 “Michael" | 씨디학개론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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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씨디 듣는 게 너무 좋은 씨디장입니다.

음악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감동적이고 그리고 더 듣고 싶어 지거든요. 그래서 씨디학개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덕질을 위한 공간이랄까요? 제가 발품 팔아서 모은 씨디들과 담긴 음악들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혹시 씨디 좋아하세요? 씨디를 모으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씨디학개론 Ep.1

여러분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아시나요? 20세기를 뜨겁게 만든 팝의 황제였지만, 지금은 이름만 한번쯤 들어 봤을 가수일 수도 있어요. 솔직히 저도 이름과 얼굴만 알 뿐, 잘 모르는 분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모은 앨범이 딱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마이클 잭슨이 죽은 후에 발매 된 “Michael" 입니다.

제가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기억나는 몇 안되는 기억 중 하나는 바로 마이클 잭슨의 사망 뉴스 입니다. 기억은 잘 안나긴 하지만 세상이 굉장히 충격을 먹었던 분위기는 생각이나요. 그때 처음 마이클 잭슨의 얼굴을 알았지만 저는 굉장히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광대뼈는 움푹 파였고 눈은 엄청 컸고 머리는 길고 피부는 정말 창백했거든요.

그런데 이 음반을 본 순간 사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앨범 커버가 너무 멋있었어요!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어도 수많은 마이클 잭슨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이 얼마나 그가 유명했고, 대단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설렘 반, 의심 반으로 음악을 튼 순간- 음악이 끝날 때까지 소름이 멎질 않았습니다. 요즘 듣는 팝송, R&B, 밴드, K-Pop 마저도 다 여기서 시작 되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죠. 마이클 잭슨이 왜 영원한 팝의 황제라고 불리는지, 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 음반 소개

“Michael“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후에 발매된 첫 번째 앨범입니다. 2010년 12월 10일 에픽 레코드에서 출시된 이 앨범은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작업했던 미공개 트랙들을 모아 발매되었습니다.

  1. 가수 이상의 아이콘,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은 1958년 8월 29일, 미국 인디애나주 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잭슨 파이브로 활동하며 어린 나이부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솔로 가수로서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춤, 패션, 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남은 인물입니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예를 들어, 마이클이 자주 착용했던 페도라 모자, 검은 가죽 재킷과 같은 아이템들은 여전히 패션 아이콘이라 불립니다. 특히 흰 장갑과 짧은 바지에 양말을 높게 올린 스타일은 그의 무대 퍼포먼스의 시그니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그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킷과 빅토리안 레이스 셔츠를 유행시켰으며, 이러한 스타일은 오늘날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할 정도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1. 음악적 특징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이라는 평을 받아요. 팝, 록, R&B, 펑크,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화려한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는 음향 효과와 혁신적인 비디오를 통해 곡을 시각적으로도 표현하는 데 앞장섰는데요, 마치 디즈니 영화를 연상시키는 이 뮤직비디오 인트로 좀 보세요!!

  1. 음반 수록곡

“Michael”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Hold My Hand”와 같은 듀엣 곡부터, 마이클의 독특한 발라드와 팝 트랙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reaking News”, “Hollywood Tonight”, “Behind the Mask” 등이 대표적인 곡들로, 각 곡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다양성이 잘 드러나 있어요. 노래가 하나하나 넘어 갈 때마다 ’이게 하나의 앨범이 같이 들어 있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넘나드는 특이한 음반 입니다.

  1. 음반의 출시와 논란

이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미공개 작업물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여러 제작자들이 참여하였으며, 마이클의 독특한 음악적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프로덕션 기법이 가미되었습니다. 그러나 음반 출시와 함께 일부 곡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특히 “Breaking News”, “Monster”, “Keep Your Head Up” 등의 트랙에서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가 실제 그의 목소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일부 팬과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곡들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 다른 성우의 목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앨범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고, 소니 뮤직과 잭슨의 유족들 간의 긴장 관계를 불러일으켜 결국 법적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

결국 2022년에 이 세 곡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 됩니다. 소니 뮤직은 이 음반이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삭제한 것이 아니라 해당 논란을 종결시키기 위해서 삭제한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이는 별이 된 팝의 황제만이 가져간 진실이 되었네요.

6. 음반의 판매 기록 및 성과

“Michael” 앨범은 발매 첫 주에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장이 판매되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에 올랐으며, 영국에서는 4위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판매 기록은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후에도 그의 음악에 대한 높은 수요와 관심을 반영한거라 보여집니다.

  1. 마이클 잭슨의 사회적 활동

앞서 마이클 잭슨이 패션 등을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을 끼쳤다고 말했는데요, 마이클 잭슨하면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 Heal the World Foundation:

마이클 잭슨은 1992년에 ‘힐 더 월드 재단’을 설립하여 전 세계의 빈곤과 기아를 줄이고,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이 재단은 전쟁 피해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1993년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Dangerous World Tour”의 수익금을 이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2. We Are the World:

1985년 라이오넬 리치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 노래는 아프리카 기근 구호를 위해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수익금은 기아 퇴치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3. Earth Song:

이 곡은 지구 환경 파괴와 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고통을 노래하며, 마이클 잭슨이 자연 보호와 평화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Michael”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그의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Hold My Hand”는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Behind the Mask”라는 곡에서도, 사회적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을 찾자는 메시지를,

“Keep Your Head Up”은 희망을 잃지 말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나아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정리하며...

저의 첫 글이자 음반을 들으며 느꼈던 감동을 담아 내려고 하니 굉장히 횡설수설 했던 글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기 위해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찾아 보니 음악이 더 듣고 싶어지는데요, 여러분도 한번 마이클 잭슨의 노래 들어보시는 거 꼭 추천 드려요.

“Michael” 앨범은 비록 살아있을 당시 발매된 음반이 아니었고 논란도 있었지만,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어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 알게 해 준 소중한 선물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그럼, 다시 들으러 가야해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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