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제가 당신 아내를 죽여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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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책장
죽여 마땅한 사람들: 제가 당신 아내를 죽여드릴까요?

오늘은 피터 스완슨의 책장을 둘러보다가 잠깐 고민했어요. 최근작 《아홉 명의 목숨》? 매력적인 릴리가 돌아온 《살려 마땅한 사람들》?
하지만 역시 그의 대표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먼저 소개해드려야겠어요. 이미 읽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만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이 매력적인 스릴러의 세계로 안내해드릴게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작은 우연이 거대한 비극을 만들 때가 있죠. 그 우연이 계획적이라면 더더욱. 보스턴의 어느 공항 라운지에서 시작된 대화가 그랬어요 👀
피터 스완슨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린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2015년 출간 직후 18개국에서 번역되고, 까다로운 서평 그룹 '굿리즈'에서 4점 이상을 받은 화제작이에요. 특히 "책을 펼친 자리에서 다 읽었다"는 평가가 쏟아진 몰입도 甲 스릴러죠.
이 책,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
테드 세버슨이라는 남자가 있어요. 그는 공항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릴리 킨트너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죠. 아내 미란다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거예요. 술기운을 빌려 낯선 이에게 털어놓은 이야기였는데... 릴리는 테드에게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제가 당신을 도와 아내를 죽여드릴까요?"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진지한 제안이었죠.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왜 모두가 이 책에 빠져들까요?
1. 4인 4색 시점 전환의 마법 ✨
- 테드, 릴리, 미란다, 킴볼... 네 명의 등장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줘요
-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진실이 조금씩 달라요
- 누구의 말이 진짜일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책장 끝에 와있죠
-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이 퍼즐 맞추기처럼 흥미진진해요
2. 도덕적 딜레마의 늪 💭
- "정말 죽여도 될 만한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요
- 독자들은 살인자의 입장에 동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선과 악의 경계가 생각보다 희미하다는 걸 깨닫게 되죠
- 복수와 정의, 처벌과 심판...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이어져요
3. 예측 불가 반전의 향연 🌀
- "아... 이렇게 되겠구나" 싶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튀어요
-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어요
- 특히 중반부의 반전은 많은 독자들이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 장면이에요
- 하지만 작위적이지 않아요. 모든 복선이 자연스럽게 회수됩니다
매력적인 살인자 릴리 킨트너 🗡️
이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은 릴리예요. 차갑고 지적이면서도 위험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죠. 그녀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질 때마다 독자들은 충격과 공감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 냉철한 지성: 하버드 재학 중인 그녀는 문학과 철학을 자유자재로 인용해요
- 비틀린 정의감: 나름의 기준으로 "죽여도 될 만한 사람"을 판단하죠
- 복잡한 과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그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차근차근 밝혀져요
- 매혹적인 존재감: 위험한 줄 알면서도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어요
작가 피터 스완슨은 누구? 📝
- 1968년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시인으로 먼저 활동했어요
- 30대 후반에 뒤늦게 소설가로 전향했지만, 데뷔작부터 주목받았죠
-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요
- 특히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예측 가능한 스릴러에 지루함을 느끼는 분
-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분
- 치밀한 심리 묘사를 좋아하는 분
- 주말에 단숨에 읽을 책을 찾는 분
이런 분들은 고민해보세요 🤔
- 잔인한 묘사를 불편해하시는 분
- 도덕적 모호함을 견디기 힘드신 분
- 명쾌한 결론을 기대하시는 분
마무리하며...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스릴러 그 자체인 작품이에요. 악의 정당성, 복수와 정의 같은 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지루할 틈 없이 독자를 끌고 가거든요. 특히 릴리라는 캐릭터는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에 남을 거예요. 주말에 몰입해서 읽기 좋은 책을 찾고 계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어요. 썩은 사과 몇 개를 신의 의도보다 조금 일찍 추려낸다고 해서 달라질게 뭔가요?" - 릴리 킨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