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들: 암살자들의 은밀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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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암살자들의 은밀한 세계

안녕하세요, 🙋♀️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여러분들은 어떤 기분이셨나요? 저는 '살다 보니 이런 일이 다 있구나!' 하며 감격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 감동의 여운 속에서 문득 떠오른 작가가 있었어요. 바로 김언수 작가예요.
5년 전쯤이었나요?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이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되며 K-스릴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기사를 보고 오늘을 예감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작품이 왜 그토록 주목받는지, 그리고 여러분이 왜 꼭 읽어봐야 하는지 이야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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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수 작가는 누구?
김언수 작가는 한국 스릴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와 범죄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설정과 철학적 깊이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프라이데이와 결별하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어요.
2006년에는 첫 장편소설 『캐비닛』을 발표해 신선한 필체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답니다. 이후 2010년에 발표한 『설계자들』로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이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김언수 작가의 작품들은 주로 복잡한 세계 속에서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구조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둬요. 특히 『설계자들』은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스릴러 장르의 틀을 확장시켰어요. 그의 글은 감성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서는 철학적 여운을 느끼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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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야기
『설계자들』은 암살자와 그들을 조종하는 설계자들의 어두운 세계를 그린 흥미진진한 스릴러예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 뒤에서는 은밀한 암살 계획이 촘촘하게 짜여 있어요. 이 세계의 중심에는 래생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는 너구리 영감의 손에서 암살자로 길러진 고아예요. 감정 없는 기계처럼 살아가던 래생의 일상은 어느 날, 화장실 변기에서 발견한 폭탄으로 완전히 뒤바뀌어요.
폭탄 사건 이후, 신비로운 여성 미토가 등장해 래생에게 이 더러운 세계를 무너뜨리자고 제안해요. 래생은 처음엔 이를 거절하지만, 이 만남은 그의 내면을 흔들기 시작하죠. 동시에 새로운 설계자인 한자가 부상하며 권력 다툼이 점점 치열해지고, 래생은 그 중심에서 사랑과 복수,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돼요.
이 이야기는 단순한 암살 스릴러가 아니에요.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속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자신이 살아온 냉혹한 세계에서 벗어나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래생의 여정이 큰 울림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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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국에 번역된 K-스릴러, 왜?
한국 스릴러가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기란 쉽지 않은데요, 『설계자들』은 달라요. 이 소설은 25개국에 번역 출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추리문학상 후보에도 오르며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어요. 이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살인 사건 해결이 아닌, 암살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설계자와 암살자의 시점에서 독창적으로 풀어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권력 다툼과 인간성 탐구라는 철학적 주제가 긴밀하게 얽혀 있어, 해외 독자들도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었죠. 특히 김언수 작가의 감성적인 문체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감정을 거의 잃어버린 주인공 래생이 점차 감정을 되찾아가는 과정은 섬세하게 그려져 있으며, 독자들은 그의 내면 변화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고민하게 돼요. 이처럼 철학적 깊이와 감성적인 필체가 결합된 이 소설은 단순한 스릴러 이상의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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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야 할 사람 vs 피해야 할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나한테 맞을까?" 궁금해지실 거예요. 여러분이 이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피해야 할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추천 이유:
- 몰입감 있는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 돼요.
- 독특한 설정: 암살자와 설계자의 세계라는 독창적인 설정이 신선함을 줘요.
- 문학성과 대중성의 조화: 철학적 주제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결합돼, 깊이와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어요.
비추천 이유:
- 폭력적인 묘사: 암살자들이 주인공인 만큼, 폭력적인 장면이 불편할 수 있어요.
- 복잡한 이야기: 다소 복잡한 권력 다툼과 인물 관계가 머리를 아프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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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김언수의 『설계자들』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서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K-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이 국제 문학 무대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을 열어줬죠.
혹시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도 『설계자들』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장감 넘치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나 같은 악인이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악인은 지옥 같은 데 가지 않아. 여기가 바로 지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