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커머스 트렌드|네이버·올리브영·SNS마켓으로 본 유통업계

10월 첫째 주 커머스 트렌드|네이버·올리브영·SNS마켓으로 본 유통업계

작성자 커머스의모든것

커머스 이야기

10월 첫째 주 커머스 트렌드|네이버·올리브영·SNS마켓으로 본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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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유통업계는 ‘고객 경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브랜드들은 단순 판매보다 생활 속에서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유통업계의 주요 소식과 인사이트를 살펴볼게요.🚀


1️⃣ 네이버 멤버십, 우버와 손잡고 ‘생활 동선 구독경제’ 완성 🚖

네이버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택시’와 손잡으며 멤버십 혜택을 대폭 확장했어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우버의 구독형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이용할 수 있고, 최대 1만 원 할인, 10% 크레딧 적립, 우수 기사 우선 배차 등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출처 : 네이버

이로써 네이버는 넷플릭스(OTT), 마켓컬리(식품), 우버(모빌리티)를 잇는 ‘생활 전방위 멤버십’을 구축하게 되었네요.

네이버 관계자는 “생활의 전 과정에 네이버를 녹여내는 단골 생태계 고도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어요.

💡 마케팅 인사이트

이 제휴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국내형 슈퍼앱 모델 진화를 상징해요.

아마존 프라임 배송·영상·음악등을 묶은 ‘통합 구독’이라면, 네이버는 ‘생활밀착 구독’을 통해 온·오프라인 소비 동선의 일원화를 시도하고 있죠.

국내를 살펴보면,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자사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쿠팡이츠·쿠팡플레이·로켓배송을 연결해 하루 생활 전반을 자사 생태계 안에서 해결하도록 만드는 구조죠.

즉, 네이버가 ‘제휴 확장형 구독’을 선택했다면, 쿠팡은 ‘내재적 구독 완결형’ 모델로 대응하고 있는 셈이에요.

생활 구독(Life Subscription)의 핵심은 ‘혜택’이 아니라 ‘사용자 일상 속 체류 시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구독자의 하루를 누가 더 오래 점유하느냐”가 관건이죠.

이처럼 ‘멤버십 연합’은 앞으로 고객 확보보다 고객 유지(Retention) 가 중요할 전망이에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개별 할인’보다 '생활 카테고리 간 연결 경험'이 핵심 가치이고요.


2️⃣ CJ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K-뷰티 관광 중심지로 재탄생 💄

CJ올리브영이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매장’으로 리뉴얼했어요.

출처 : 올리브영

매장 면적은 152㎡에서 860㎡로 5배 이상 확대됐고, 층별로 색조·퍼스널케어·스킨케어를 분리해 전문 뷰티 체험형 구조로 설계되었죠. 특히, 피부 진단기기와 맞춤형 컨설팅 공간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 매장은 인근에 100여 개 성형외과·피부과가 밀집해 있어, 의료관광과 뷰티 쇼핑이 결합된 ‘뷰티 클러스터’ 전략이기도 합니다.

💡 마케팅 인사이트

올리브영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체험 전략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에요.

2025년 8월엔 KCON LA에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열고 북미 소비자 대상 K뷰티 브랜드 체험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진행했어요.

http://www.bokuennews.com/news/article.html?no=263943

또한 최근에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SNS에서 공유하면 수익을 얻는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도입했죠.

이를 통해 개인 소비자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함께 ‘추천 → 확산 →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중이에요.

올리브영은 브랜드가 직접 광고하지 않아도 소비자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죠. 즉, K-뷰티의 경쟁력은 이제 제품이 아니라 경험이에요.

올리브영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매장이 곧 콘텐츠이고, 콘텐츠가 곧 유통”이 되는 하이브리드 리테일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3️⃣ ‘가성비 차례상’이 바꾼 명절 마케팅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10년 새 31%나 올라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닫혔어요.

이때 다이소의 5,000원 제기세트가 완판되며 ‘가성비 명절’의 대표 아이콘이 됐죠. 온라인에서는 “차례상도 미니멀하게”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차례 음식조차 HMR(간편식)으로 대체되는 현상이에요.

비비고·풀무원·오뚜기 등은 전(煎)과 잡채 등 명절 간편식을 할인 판매하며 명절 시즌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렸어요.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62.5%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했어요.

💡 마케팅 인사이트

명절 소비의 패러다임은 ‘정성’에서 ‘합리성’으로 완전히 이동하고 있어요. 고물가·1~2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며, ‘가성비 명절’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형 소비 습관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마트가 ‘소용량 차례상 세트’, GS25가 ‘혼추(혼자 추석)’ 도시락을 내놓으며 명절을 ‘경험보다 효율’로 재정의했어요.

가족의 시간 = 상품화된 효율로 바뀌는 과정이에요.

브랜드는 이때 ‘현실적 정성’을 존중하는 마케팅을 활용해야 해요.

“정성이 꼭 수고로움일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가 공감을 얻는 시대입니다.


4️⃣ SNS 마켓 3배 성장, 여성 셀러 이코노미의 부상 💬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SNS 마켓 시장이 2년 새 3배 성장했어요.

신고 인원은 2021년 695명 → 2023년 1,439명으로 늘었고, 총 수입액은 543억 원 → 1,425억 원으로 급증했어요. 최근에는 더 가속화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해요.

특히 여성 셀러 비중이 남성의 2배 이상으로, 30대가 핵심 계층이에요.

이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하며 브랜딩과 판매를 동시에 수행하는 ‘셀러 이코노미(Seller Economy)’를 형성하고 있어요.

패션, 뷰티, 리빙, 키즈 카테고리에서 개인 판매자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확대됐습니다.

💡 마케팅 인사이트

이 현상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 셀러’ 구조로의 전환을 보여줘요.

국내에서도 스마트스토어, 당근마켓, 인스타그램 등 1인 커머스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요.

이제 SNS 마켓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신유통 구조로 자리 잡았어요.

브랜드보다 ‘사람’을 신뢰하는 시대,

“사람이 곧 브랜드(Persona-as-a-Brand)”인 시대에요.

중국의 샤오홍슈, 동남아의 틱톡숍, 그리고 한국의 인스타그램·네이버·카카오 커머스는 모두 이 구조로 수렴하고 있어요.

인플루언서 셀러는 팔로워에게 제품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제안하죠.

결국 중요한 건 팔로워 수가 아니라 신뢰 기반 구매전환율이에요.

마케터는 이제 대형 브랜드 캠페인보다 콘텐츠 커머스 크리에이터 협업에 집중해야 해요.

즉,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보다 “누가 그 메시지를 전하느냐”가 판매의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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