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각상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사람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굳이 아름다운 우리가 생각하는 조각상이 아니더라도, 사람이 만져서 입체 형상을 만들어냈다면 그것도 조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조각은 사람이 깎고 다듬은 과정만 있다면 모두 조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정만 있다면 더이상 단순한 덩어리의 개념을 넘어서서, 조각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한 자리에 하나의 하나의 대상만이 존재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