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부터 회사에 입사해 일하다보니 세상에 대해 빨리 알게된 것 같아요. 그 땐 타지에서 혼자 사는 어린 여자라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고 힘든 일도 많이 겪었어요. 점점 사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어느순간 나 말고는 아무도 믿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갈수록 혼자가 편해지고 사람과의 교류도 없어지다보니 우울증도 만성으로 바뀐 것 같아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기는 무섭지만 외로운 나날입니다. 제 증상이 지속성우울장애겠네요. 그래도 우울한 감정 떨치려고 여러 운동도 도전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