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
2022.11.05•
개인의 표현이나 행동은 모두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지극히 사회적인 생명체이고, 결국 서로 얽혀 무의식 중에라도 영향을 받게 되니까요.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도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큰 감동이 될 수 있다는 걸 다들 알 거예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표현을 조심하는 편이에요. 지금 생각해 보니 세상에 존재하는 소수자들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남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인 것 같네요.
결론은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유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히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모이면 사회의 큰 흐름이 되고, 그건 소수자 집단에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요. 타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공존하는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꼭 필요한 태도이자 시민 의식이라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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