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님과 여행을 하며 조금 힘들었는데 그 이유가 리액션의 부담감이었어요. 지금은 청소년의 나이지만 부모님이 아직 나의 어린시절의 순수함과 개구짐을 그리워하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불편했죠.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고 내가 어느 나이이든 부모님은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온전한 나 자체를 감싸고 있는 겉표면을 조금씩 바꿔보는거에요. 나이를 먹더라도 '나'는 변함없는 '나'에요. 달라지더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