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시기에 코로나가 터져서 계속 기분이 침체된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때는 내가 왜 사는 거지, 도대체 이렇게 힘들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뭐지, 차라리 이럴바에는 죽어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나란 인간의 가치가 너무 보잘것없이 느껴지고 우울증에 빠져있었는데 이런 저를 기다려주고 곁에서 함께해준 사람들, 가족들 덕분에 우울감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나고 나니 참 별거 아닌거 같은데 그땐 왜 그렇게 우울하고 불안했는지. 여전히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약도 먹지만 이제는 우울하지 않아요. 우울증, 이겨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