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담은 책을 출판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즈음 꿈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도하기에는 방법도 모르겠고 막막한 경우가 참 많아요. 백지를 들고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어렵잖아요?

저는 그래서 책을 쓸 때 무엇이 필요한지, 출판사들은 책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언젠가 제 책이 쓰일 때를 준비하며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책의 방향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1단계: 책의 주제 정하기-무엇에 관해

2단계: 책의 목적 정하기-무엇을 위해

3단계: 책의 내용 정하기-무엇을

4단계: 책의 분위기 정하기-어떤 느낌으로

육하원칙과 매우 유사합니다.

어느 정도 틀이 잡혔다면 기획서를 작성해볼까요?

1. 책의 제목(가제): 아직 제목 확정 단계가 아니니 부담 없이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2. 책의 주제: 자신이 중점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 '무엇에 대한' 책을 쓸 것인지 한 줄로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인데 단순하게 주제어를 적어 넣는 것도 좋아요.

3. 책의 목적: 책을 쓰는 이유, '무엇을 위해'쓰는지 '누구를 위해' 쓰는 지가 포함되는 단계인데 책의 목적이 분명해지면 앞으로의 책의 내용과 분위기가 잡혀요.

4. 책의 내용: 무엇을 담을지, 글쓰기의 개요 작성이나 책쓰기의 차례 작성 단계에 해당해요. '책을 만들며 겪은 일' 이렇게 모호하게 적지 말고 가능한 구체적으로 풀어 써야 해요.

5. 책의 분위기와 형태: 자신이 원하는 책의 느낌, 어떤 느낌의 책 표지인지, 글투, 디자인 방식 등을 정해요. 책의 대략적 크기를 정하고 표지도 함께 정하는데 표지는 이미지와 글 가운데 어디에 더 중점이 있는지 정해야 해요. 지루한 게 싫으시다면 글 위주로 작성하되 이미지를 넣어 분위기를 풀어주는게 좋아요.

참고-'시작, 책 만들기' (김은영, 김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