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잇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여기 들어온 학생인데요😊 글솜씨가 그리 좋진 않지만 주제가 흥미 있어서 댓글 남겨요. 중학생때 Ai와 관련한 수업을 받았어요. 수업이 끝나갈때쯤 선생님이 질문을 던지셨는데 이 포스터 주제와 비슷하게 (Ai가 창작을 하면) 인간과 Ai의 차이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었어요. 덧붙여서 차이가 있다면 몇 가지정도 있을지도 생각해보라고 하셨고요. 대부분의 반친구들이 감정밖에 없지 않냐고 답했고 저도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 뒤로 답하는 친구들은 없었고 그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Ai는 유에서 무를 창조할 수 없지만 인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는 점도 있어." 였어요.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인간은 그러지 않아도 아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거죠. 사실 저는 인간이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이 없으면 참고해서 일을 하는 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보긴 어렵잖아요? 하지만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준 "발명"이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거라고 봐요. 발명이라는 것 자체가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니까요. 허둥지둥 써서 문맥에 맞게 썼는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수차
일 년 전•
확실히 물질적으로 유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들은 지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계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사람의 차이를 말해보라고 요구받을 때 창의력이나 정서적 감정과 같은 비물질적인 영역들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중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감정같은 것은 많이 들어본 주제이고 이해는 아니더라도 학습을 시키고 모방을 시키면 비슷하게 행동은 가능할꺼라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발명은 조금더 두드러지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발명이 물질적으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었는데 애초에 발명이라는 것은 어떤 물체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존재를 탄생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발명을 물질적인 것보다는 비물질적으로 생각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불편했던 점 등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을 만들어내는 유에서 유의 창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조금많아서 두서없을 것 같아 조금 정리해보자면 인공지능과 기계는 물질적으로 유에서 유를, 사람은 비물질적으로 유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의 활동의 대표적인 예시가 발명인 것이구요.
새롭고 재밌는 글을 남겨주셔서 처음 읽을 때부터 약간 머리가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저도 같은 학생이라서 약간의 동질감이 들기도 했구요. 아무튼 흥미로운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1
답글 1
수차 님에게 도움과 영감을 주는 답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