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침을 바꾼 식빵 (Loaf bread)]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식빵,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역사와 아주 깊은 관련이 있는 중요한 빵입니다. 🏭 산업혁명과 식빵 식빵은 영국에서 유래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며 인류의 생활이 변화하기 시작했죠. 농민과 소작농이 줄어든 만큼 공장 노동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많은 이들이 이른바 ‘출근’을 하게 되었어요. 확 바뀐 생활 패턴에 맞춰 다양한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 유통기한 길고 보관 편한 ‘식빵’, 미국을 사로잡다 이때 식빵이 등장했습니다. 다른 빵보다 굽기 쉽고 유통기간이 길어 보관이 편한데다 도시락으로 쓰기 좋았기 때문이죠. 대량생산이 가능해 값이 저렴한 데다가, 며칠씩 놔뒀다 구워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마침 식민지에서 들여온 사탕수수 덕에 설탕이 대량으로 풀리면서 대중화된 잼을 발라 먹으면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죠. 미국으로 건너간 식빵은 순식간에 신대륙을 장악했습니다. 19세기 산업화의 열풍에 힘입어 가장 보편적인 식재료가 되었어요. 빨리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현장으로 출근해야 하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최고 음식이었습니다. ✂️ 식빵 절단기의 발명 식빵이 생활 속에 자리를 잡은 데는 발명가들의 노력도 한몫했습니다. 1912년 식빵을 편리하게 자를 수 있는 자동절단기가 보석가공업자 ‘오토 로웨더’에 의해 발명되었습니다. 이어 1919년엔 획기적인 자동 토스터까지 세상에 나왔죠. 가만 보면 신기하게도 그 형태나 원리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유명한 토머스 에디슨도 몇 종류의 전기 토스터를 고안했을 정도로 토스터는 단숨에 시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식빵 절단기와 토스터는 당시 주부들의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줬고, 1차 대전 시기 여성이 노동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죠. 식빵은 이처럼 세상의 아침 문화를 바꿨습니다. 미국에는 뭔가 획기적인 신기술이 등장할 때 “자른 식빵 이후 최고의 발명품(the greatest thing since sliced bread)”이라고 하기도 해요. 🇰🇷 한국에 들어온 식빵 식빵은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에 전해집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국가 모델이었던 영국을 통해 빵을 받아들였어요. 서양의 문물이 일본에 전해질 당시, 빵은 대부분 과자로 인식됐습니다. 카스텔라나 크림빵, 케이크 등 달달한 빵이 알려진 후, 식빵은 주식인 밥처럼 먹는 빵이라 해서 ‘쇼쿠팡(食パン)’이 된 것입니다. 이 의미 그대로 국내에 전해졌고, 우리나라에서도 ‘식빵(食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글 참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5766638825944&mediaCodeNo=257&OutLnkChk=Y 사진: 직접 만든 식빵 🤔 식빵 만드는 방법 우유(또는 탈지분유), 설탕, 소금, 이스트, 강력분, 버터를 섞어 반죽한 후, 발효를 거쳐 성형하고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 식빵이 됩니다. 사진 없이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어서, 자세한 과정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vendredi10/22320766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