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주제에 대해 '결정론'을 지지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결정론 하위 이론의 '양립가능이론'을 지지하는데요. 인간의 미래는 결정되어 있지만, 자유의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모 아니면 도 형식으로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철학이란 개인 스스로를 철학가라 여기고, 기본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하는 답 없는 세계를 파고드는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즉, 누가 철학가냐에 의해 답 또는 그에 따른 이유가 충분히 변질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생각보다도 앞둬 생각해야 하는 거스를 수 없는 팩트를 하나 생각해야 한다 봅니다. 내가 어떤 국가에 태어나서 국민적 자유, 권세를 누릴 수 있냐는 다르겠지만 그런 것들을 이유로서 납득하고, 보충하기 이전에 알고 있는 사실이 그것인데요. 인간은 통일된 결과인 ‘죽음’이라는 생물학적 하나의 자유를 두며, 세상의 많은 선택지를 안고, 소신껏 살아가고 있다는 있죠 우리는 매일 뭘 할까, 뭘 입을까 하는 시시콜콜한 고민과 선택을 이어가는 이 과정 속에 살면서 '자유의지'를 한다는 일차원적인 착각에 빠지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런 자유 행위들은 내가 운명적으로 타고난 세상(국가,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속에서 갖고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사고팔며, 죽기 이전까지 내 의지와 선택으로 삶을 안지만, 돈 많은 부자도 공부를 많이 한 천재적인 학자들도 ‘국가, 지위, 명예’로도 꿰뚫 수 없는 '죽음'을 두고, 하루들을 내가 하는 행위들의 사회적 규범과 도덕, 책임을 안고, ‘결정된’ 미래 속을 이미 예견하고 살아갑니다. 즉, 남긴 것과 남기지 못한 후회를 안고, 조용히 언젠간 사라질 존재 라고 저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