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은 생각에 고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어제 날짜인가 모엘님께서 자기효능감에 대한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 계기로서 과거를 곱씹어 봤는데 문뜩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현재 20대 중반이고, 학창 시절에 자존감, 자기애는 너무 낮고 효능감도 느껴본 적이 없고,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없던 삶을 살았는데 졸업 후 저는 코로나 세대라 모든 것이 원격 수업이라 학교를 나가지 않고 스스로 있는 시간이 많았었어요. 그렇게 되면서 회복이 되고 효능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자존감 자기애가 채워졌고, 열등감이 사라졌거든요. 제가 궁금한 점은 자존감=자신감=자기애=자기확신(남을 수용하는 태도 지님)이 하나의 연결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계기는 효능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제가 갖고 있는 것들을 만족하며,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는 즐거움에 살았거든요. 저는 과시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다방면으로) 남들에게는 자존감이 없어 보이고 자기확신이 강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데,,, 효능감으로는 자존감이 채워질 수 없나요? 뭔가 이뤄내지 못하면 스스로 능력에 대해 비난하긴 해요. 흔히 말하는 남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엄격한 타입이고, 기준이 높고 칭찬에 매우 인색해요. 스스로 채찍질을 자주 하고, 완벽한 만족감이나 쾌락을 못 느껴요.
geni2
2023.07.15•
숨님! 코멘트 감사해요. 많은 위안이 되네요~!
맞아요, 저는 효능감으로 악적인 생각을 갉아 막고
그걸 삶의 원동력이라고 확신하며 살고 있거든요.
가장 제 자신이 싫을 때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와 개인이 가진 역량의 한계를 느낄 때거든요.
한계에 차면 모든 버겁더라고요.
난 왜 이리 멍청하지 하며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고, 그 틈새에 많은 걸 놓아 두기 도 하고…
내 단점을 인정하고, 수용한다는 저는 이를 커버하야 하고 보완해야 하는 점이라고 입력하거든요.(쉬지 않고)
그래서 완벽이 가깝지도 못하는데 기준만 높고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인가 싶기도 하네요.
메타인지력은 좋은데, 제 자신을 로봇처럼 굴리고 싶더라고요.
답을 알고 있는… 뭔가 인간답다는 말을 저는 싫어해요.
풀어지는 자신이 싫어요. 뭔가 한심한 것 같고
요새는 다른 사람들의 인생사를 듣는 재미에 빠졌는데, 그런 재미에서 오는 안정감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듯싶어요.
제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는 것이 싫지만, 가벼운 티키타카에 나를 위안해 주는 포근한 상대의 말…
숨님과 모엘님 처럼요…!
머리 속으로 당연히 아는 것들이지만, 오늘 한 번더 확인 받는 느낌이라
앞으로 스스로에게 조금 더 유해질 수 있도록…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사랑할 수 있도록 안아줄게요!
코멘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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