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를 영어로 하면? (Hi, Hello 제외❌❌)
작성자 점순
점순이의 책 창고
안녕하세요를 영어로 하면? (Hi, Hello 제외❌❌)
안녕하세요, 점순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인사, 안녕하세요🙋를 영어로 어떻게 말할 수 있는 지 한 번 알아볼건데요~(영어 알려주기 아티클 아님❌ 도서 맞음⭕️)
이 중 하나를 생각했다면~ 너무 잘 하셨어요! 다 맞는 말입니다! 그치만 이걸 제외하고는 어떻게 말할까요?🤔
바로바로~~
Are you in peace?
라고 할 수 있어요. 쌩뚱맞게 뭔 🕊️피스🕊️야~😡 하실 수 있지만 사실 이건, 안녕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알 수 있어요. 안녕이 무슨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가••• 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면~
“安寧!”
👤👥..뭐야, (수근수근) 이 어려운 한자..👥👤 앗, 나가지 말아요! 바로 “안녕”입니다👋 바로 “평안할 안, 평안할 녕”을 써서요. 그럼 이해가 되지요? 당신은 지금 평안한가요? Are you in peace? 라는 뜻입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라는 표현들도 영어로 바꿔볼게요.
가 되는거지요. 우리가 쓰는 인삿말이 이런 뜻이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 (신난 점순)
이 책의 주인공 지혁은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수예요. 첫 시간, 안녕이라는 표현에 대한 시간을 가지며 저 표현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게 되는데요, 그걸 들은 학생들의 반응은….
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런 거창한 거 말고요, 그냥 간단히 hi~ 이런 인삿말은 없어요 교수님❓” 하는 말에 지혁은 “당연히 있지. 피-쓰.✌️” 하며 강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 종강을 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지혁에게 수업을 수강했던 앤디 홍 Andy Hong이라는 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이 와요.
읽어보니 요지는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한국어로 편지를 쓰고 싶은데, 자신이 쓴 내용을 봐 달라는 내용이었어요. 아버지는 이혼 후 9•11 테러로 목숨을 잃으셨는데, 아버지를 추억하며 한국인 어머니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말이었죠.
지혁🧑🏫: …흠, 번역 안 해도 되겠는데. 굳이 번역하지 않고 영어로 드려도 충분할 것 같아.
그러다 첨부된 사진을 눌러 본 지혁은 쌍둥이 빌딩 건너에 있는 성당을 보았어요⛪️. 그 곳에는 잿빛 묘비가 하나 서 있었는데, 거기엔 ’THEY ARE IN PEACE.’ 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죠🪦
그걸 본 지혁이 마음과, 답장. 어떻게 했는지 한 번 볼게요🥔
초점이 맞은 곳에는 잿빛 묘비가 하나 서 있는데, 거기엔 'THEY ARE IN PEACE'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아마 애덤은 어머니에게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하나의 문장만을 한국어로 옮겨 적는다.
엄마, 아빠는 안녕해요.
문지혁 작가의 <초급 한국어> 라는 책이었습니다!📚 앤디의 이메일에 대한 지혁의 답장이 조금 감동적이지 않나요? 저 점순이는 이 책을 올해 초에 읽었는데, 그 뒤로 내가 하는 “안녕”을 좀 더 진심을 담아 하고 있어요. 저 사람이 정말로 평안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담아서요.🥔🤍
이 에피소드 외에도 수업에 대한 이야기,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결혼과 아이, 학생들… 수많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는 책이니까요. 관심이 생긴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저와 나누는 첫 인사로 좋은 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우리는 다음 아티클에서 만나요! 安寧!